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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3 떨고 있니? 역대급 ‘불국어’, 유형별 접근 달라야 효율적

2018.12.27 17:46:46

좋은책신사고가 전하는 ‘예비 고3 국어 영역별 학습법’


 
올해 수능 국어영역이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음 수능의 배턴을 이어받게 된 예비 고3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는 전체적으로 지문 분량이 늘어나고 비문학 독서 문제가 특히 어려웠던 등 변화가 컸는데, 이에 향후 국어 학습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을 겪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좋은책신사고 수능 국어 기출서 ‘문제·지문·영역 유형별 수능 기출’ 개발자 윤대권 상무는 “독서는 대개 나오는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고, 지문 또한 특징적 유형을 갖고 있으므로 이러한 유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하면 ‘불수능’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수능의 ‘Key’가 되어버린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막할 예비 고3을 위해 좋은책신사고와 함께 국어영역별 출제 특징과 이에 따른 학습법을 정리했다. 

○ [화법·작문·문법] 기본 개념과 용어부터 점검하기

화법은 담화 1개에 2~3문제씩 구성됐으며, 총 5문제 2세트가 출제됐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2문항은 작문과 묶음 지문으로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화법 기출문제와 구성 및 내용이 유사했으며 난이도가 평이했다. 작문 역시 기존의 기출문제 경향 및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출제됐다. 문법은 지난 수능 및 6월,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지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유형이 출제되었는데 난도가 높은 편이었다.

화법의 경우에는 발표, 토의, 토론, 협상, 대화, 면접 등 기본적인 담화 유형의 절차와 방법을 이해하고, 담화 목적과 맥락을 고려하여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작문의 경우에는 논설문, 건의문, 안내문, 기사문, 자기소개서 등의 글의 유형과 구조를 이해하고 글에 사용되는 표현 전략을 공부해야 한다. 문법의 경우에는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주요 개념이나 용어를 꼼꼼하게 정리해 두어야 하며, 교과서 외 문법 관련 참고서를 통해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음운, 단어, 어휘, 문장, 담화, 어문 규정, 고전 문법 등의 개념을 더욱 확실히 익혀 두도록 한다.

○ [문학] 기출 작품의 핵심 내용 정리하며 출제 경향 파악하기

문학은 출제 작품 대부분이 교과서 및 EBS 연계 작품들로, 익숙한 작품들이 출제돼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6개 작품 중 현대 소설(‘천변풍경’), 극(‘오발탄’), 고전 소설(‘임장군전’), 고전 시가(‘일동장유가’) 등 4개 작품이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 작품이었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해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는 다르게 문학 이론 연계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최근 수능 문학에서는 작품 여러 개를 묶은 복합 지문과 문학 이론이나 비평문이 포함된 복합 지문이 출제되고 있다. 하지만 수능은 교과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국어, 문학 교과서에 실린 중요 문학 작품을 기본적으로 익히고,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 작가의 작품을 정리해 둔다면 이러한 경향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지문으로 제시되는 문학 이론이나 비평문은 작품 이해의 기준이 되므로, 정확한 독해만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작품을 좀 더 수월하게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문학에서는 이전 수능이나 평가원 및 교육청 모의고사에 출제되었던 작품이 다시 출제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기출 작품을 중심으로 중요 작품의 내용을 파악해 두고, 복합 지문의 지문 구성 형태와 기출문제의 문제 유형 등을 익혀 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 [비문학(독서)] 유형 학습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비문학(독서)은 인문, 사회, 융합 세 지문 모두 지문의 길이가 길어져 정보량이 많았고, 지문을 꼼꼼하게 독해하지 못하면 풀기 어려운 세부 정보 파악 문제와 추론 문제 등이 까다롭게 출제돼 난도가 상당히 높았다. 특히 과학(지구과학)+인문(철학)이 융합돼 나왔는데, 일반적인 지문보다 3~4문단 더 길었으며, 다수의 과학 용어와 한자어가 뜻풀이 없이 제시돼 독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오답률 1위인 31번은 구의 부피 요소와 만유인력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 ‘보기’의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을 해야 하는 문제라서 난도가 매우 높았다. 

최근 수능 비문학(독서)에서는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한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영역이 융합된 지문이 출제되고 있다. 아울러 시험지 한 면을 모두 채울 정도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그에 따라 문제도 최대 6문항까지 출제되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출제자가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신속하게 찾아내는 능력을 기출문제의 정형화된 유형을 익히면서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문의 중심 화제와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방법을 기출 지문의 대표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학습하면 독해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수능에서는 다양한 영역의 제재가 지문으로 제시되므로 교과서 및 기출 문제, 기타 참고서 등에서 다룬 주요 제재에 대한 바탕 지식을 정리해 보고 이를 충분히 익혀 두는 것도 좋은 학습법이 될 수 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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