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정시 비율, 수시‧정시 통합, 수능 절대평가 “모두 결정해달라”

교육부,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 발표



교육부는 11일 오전 10시 반,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중3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과 관련해 △수능과 학생부종합전형 간의 적정 비율 △수시‧정시 통합 여부 △수능 절대평가 전환 여부를 국가교육회의에서 숙의‧공론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2015 개정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면서까지 내린 시안이 사실상 국가교육회의에 굵직한 결정을 모두 떠넘기는 모양새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에서 핵심적인 의제로 다뤄줄 것으로 요청한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는 수시와 정시, 그 중에서도 고교 학습 경험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수시)과 객관적 시험을 통한 수능 전형(정시) 간의 적정한 비율을 논의해 달라는 것이다.  
 
이어 수시모집이 9월부터 시작돼, 고교 3학년 2학기 수업이 파행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수시와 정시의 모집 시기를 수능 이후로 일원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공론화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수시와 정시를 통합할 경우, 수능을 현재 11월 셋째 주에서 11월 초로 앞당기고, 전형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해 11월 말에서 2월 중에 전형을 실시하는 모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수시, 정시 구분을 유지하는 방안도 2안으로 제시됐다.  

끝으로 수능 평가방법에 대한 논의도 요청했다. 논의 대상이 되는 안은 △현재의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방식과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식 △수능 원점수제를 도입하는 방식 3개 안이다.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방식으로는 국어, 수학,탐구 선택과목을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대신 영어와 한국사는 기존대로 절대평가, 제2외국어/한문에 추가로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델로 내놨다. 수능 전 과목을 9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안에는 절대평가 후에도 수능 전형이 가능하도록 수능 100% 전형에 한해 원점수를 제공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수능 원점수제 도입은 국어, 수학, 탐구에 원점수를 제공하고, 기존에 절대평가를 실시하던 영어, 한국사에는 절대 등급이 제공되는 안이 제시됐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학생부종합전혀으이 공정성을 제고하는 방안,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 과목 구조,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대학별 고사, 수능 EBS 연계율에 대해서도 필요한 경우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가 오늘 발표한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숙의‧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편안을 교육부에 제안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를 반영해 고교 체제 개편, 고교학점제 등 ‘교육개형 종합방안(가칭)’을 8월 말까지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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