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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플랫폼 '교실온닷' 시범 운영 실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플랫폼 ‘교실온닷’을 구축하고 18학년도부터 11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고 학생에게 다양한 과목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간 협력을 통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공동교육과정은 학교 밀집지역과 교통이 편리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운영이 확대되어 왔으나, 학교 간 거리가 멀거나 교통이 불편한 농‧산‧어촌의 경우에는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도입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화상수업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수업이 가능하여 기존의 일방향 동영상 강의보다 학습효과가 높고 시·공간적인 제약이 완화된다.

따라서 농‧산‧어촌 및 중소도시에서도 보다 쉽게 공동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게 되어 참여 학생 수 또는 교사 수급으로 인해 개설이 어려웠던 소인수·심화과목 수강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위학교에서 개설·운영되지 않은 과목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하고 이수결과를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22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의 도입 및 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실온닷’ 시스템은 수업정보 확인, 수강신청 등이 가능한 교육포탈(www.classon.kr), 실시간·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수업 플랫폼, 학습 이력 관리 등을 위한 학습관리시스템, 수업 관리 및 각종 통계관리 등을 위한 관리자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포탈은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기능을 파악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였으며, 실시간 화상수업 플랫폼은 화면 및 파일 공유, 그룹토론(즉석분반), 판서, 퀴즈 등 효과적인 수업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였다.


또한 학생 참여도를 교사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화면에 색깔로 수업참여도를 표시하는 기능을 담아 상대적으로 수업 참여가 저조한 학생을 독려하고 참여를 유도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운영 계획]

18학년도 1학기 시범운영은 6개 시·도에서 학생의 과목수요, 교사 수급 등 교육여건을 고려하여 각 시·도별로 3∼18개 과목(총 41과목 내외)을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과정개설은 공동교육과정과 마찬가지로 학생 과목수요와 교사매칭 상황 등을 고려하여 각 시·도교육청에서 허용한 과목을 대상으로 개설이 가능한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추가로 ‘교실온닷’ 포털에서 수업담당교사의 과목 개설신청과 교육청에서 지정한 학교 내 시스템 관리자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18년 시범운영은 방과 후나 주말에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장기적으로 운영모형 개발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정규시간 내 편성·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공동교육과정이 활성화된 지역에서도 수업이 방과 후나 주말에 운영됨에 따라 학업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어 정규시간 내 편성·운영을 통해 학업부담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과목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시범 운영 지원단 구성]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 참여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 교사 등 현장전문가,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범운영 지원단을 구성·위촉하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지원단은 중앙 - 시·도간 협력사항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 적합한 수업모형개발을 지원하는 등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공교육 영역에서 실시간 양방향 화상수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첫 사례인 만큼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면서, “'교실온닷'의 도입으로 우리 학생들이 지역여건의 구애 없이 원하는 과목의 수업을 듣고,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그룹활동, 과제수행 등 새로운 학습방식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석민(교육 뉴스 3부)  concert@nutrition2.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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