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상위 15개 대학, 수시 43%에 수능 최저 요구

학생부종합전형도 31.2% 수능 최저 요구



정부가 현행 입시제도 개선에 많은 권고안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올해 입시까지는 대학 수시 전형에서는 여전히 ‘수능’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전형부터 수능 최저를 없애는 등 점차적으로 정부의 권고안을 수용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은 대학들이지만 다수의 대학들이 올해까지는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2019학년도 15개 대학 입학전형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수시 모집 인원 31,709명 중 42.7%인 13,539명을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하기 때문이다. 예체능 실기 선발 등이 포함된 특기자 전형을 제외할 경우,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전체의 47.3%까지 높아진다.

■  2019학년도 15개 대학 수시 전형별 수능 최저 기준 적용 분석



■ 논술, 수능최저에 따라 당락 결정 될수도 

수능최저 적용 비율이 가장높은 전형은 단연 논술이다. 최저적용비율이 85.4%에 달하는 논술의 경우는 수능 최저에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의 경우는 논술을 얼마나 잘 썼느냐도 중요하지만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를 충족할 수 있는지도 꼭 따져보고 논술전형에 응시해야 하는것도 명심하자.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10개 대학이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논술 전형 선발이 없고,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는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 학생부 전형, 거의 모든 대학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해 

15개 대학 수시모집에서 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종합 전형도 31.2%인 5,596명을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연세대 활동우수형, 고려대 학교추천Ⅱ·일반전형, 서강대 일반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홍익대 학생부종합 등이 해당한다.

교과 전형에서는 고려대 학교추천Ⅰ, 서울시립대 교과, 숙명여대 교과, 중앙대 교과, 한국외대 교과, 홍익대 교과전형 등이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대학별로는 홍익대가 특성화 재직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해 수능 최저 적용 비중이 가장 높다. 고려대 역시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반면, 건국대와 한양대는 수시 모집 전체를 수능 최저 기준 없이 선발한다.

수능 최저 기준 유무는 지원율과 합격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학교에서 치루는 모의고사의 경우 6월과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적이 수시의 바로미터라고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불안한 학생들의 경우 수능 최저 기준이 부담되어 지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고, 행여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의 경우라도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불합격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년도 수능 최저 기준이 없었던 한양대 논술 경쟁률은 87.7:1이었지만, 수능 최저 기준이 있었던 성균관대 논술 경쟁률은 56.4: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이 없는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경쟁률은 18.3:1로,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 7.9: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 2019학년도 15개 대학 수시 대학별 수능 최저 기준 요구 전형 비율



진학사는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 유무는 전형 요소 중 하나로 판단할 만큼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수능 최저 기준에 대한 부담으로 지원율이 낮을뿐더러,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들로 인해 실질 경쟁률도 낮아지기 때문이다.”라며 “반면, 수능 최저 기준이 없는 대학의 경우, 학생부나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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