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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영재학교 평균 경쟁률 ‘15.17대 1’, 지난해 과학고 경쟁률의 5배

종로학원 ‘2019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지원 현황(7개교)’ 분석
 

전국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서울과학고를 제외한 7개 영재학교의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7개 영재학교의 2019학년도 정원 내 모집인원은 669명으로, 원서접수 결과 총 1만602명이 지원해 15.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같은 기준 15.17대 1과 비교하여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년 대비 지원자 수는 456명, 비율은 4.5%p가 증가했다. 아직 원서접수를 마감하지 않은 서울과학고는 20일(금) 오후 5시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영재학교가 기록한 두 자리 수 경쟁률은 고교 입시에서 가히 압도적인 수치다. 지난해 전국 20개 과학고의 평균 경쟁률이 3.87대 1,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의 평균 경쟁률이 2.01대 1에 그친 바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전형은 전기고(과학고 등), 후기고(자사고, 외고, 일반고 등) 전형 이전에 실시하는 데다 전국 단위 지원이 가능하여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영재학교 입시에서는 개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과학예술영재학교로 지원자가 다수 몰리는 특징을 보였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로 21.5대 1의 경쟁률로 7개 영재학교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과학예술학교의 지난해 입학 경쟁률은 18.92대 1로 대구과학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도 19.2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4.8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2015년, 인천과학예술학교는 2016년에 신설된 학교다.  
  
이밖에 △경기과학고가 19.69대 1(2018학년도 17.88대 1) △대구과학고는 17.71대 1(2018학년도 19.80대 1) △대전과학고가 13.02대 1(2018학년도 13.53대 1) △한국과학영재학교 11.73대 1(2018학년도 13.63대 1) △광주과학고는 9.07대 1(2018학년도 7.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별로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4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한국과학영재학교,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등 3개교는 전년 대비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입학원서를 여러 곳에 제출해 1단계 서류평가에서 중복 합격하더라도, 2단계 전형인 영재성 검사(또는 문제해결력 평가)는 모두 5월 20일(일)에 동시 실시되기 때문에 한 곳만 택해 응시해야 한다. 이후 학교별로 3단계 영재캠프를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편 영재학교 원서접수가 마무리되면서 남아있는 과학고 입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이사는 “올해부터 자사고, 외고, 국제고 전형이 후기고 일정으로 바뀌고, 최근까지 고등학교에서는 이과 지원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잠정적으로 올해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면서 “전기고 입시에 사실상 홀로 남은 과학고 경쟁률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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