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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대 지원자가 가장 많이 읽은 책은?

1위 <미움받을 용기>, 2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순



서울대 입학본부가 지난 4월 25일 홈페이지에 ‘2018년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을 게재했다. 2018 서울대 지원자 중 가장 많이 읽은 도서는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공저인 <미움받을 용기>였다. 다음은 쟝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순이다. 1위부터 4위까지는 전년도와 동일했고, 전년도에 각각 8위와 14위였던 <멋진 신세계>와 <사피엔스>가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 2013~2018,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10권


 


또한 서울대 지원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읽은 책 20권 중 올해 새롭게 들어간 것은 15위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17위 <코스모스>였다.

■ 2018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20권



단과대학별로 올해 지원자가 가장 많이 읽은 도서 1위를 보면 인문대학은 <사피엔스>, 사회과학대학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자연과학대학 <이기적 유전자>, 간호대학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경영대학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공과대학은 <엔트로피>다.

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미술대학 <데미안>, 사범대학 <죽은 시인의 사회>, 생활과학대학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음악대학 <미움받을 용기>, 의과대학 <숨결이 바람 될 때>, 자유전공학부 <정의란 무엇인가>, 치의학대학원은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과의사>였다.

단과대별로 나눠 놓은 지원자들의 도서를 보면, 단과대학 이름을 가리고 책 이름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단과대학과 관련 있는 도서를 읽고 있었다.

■ 서울대 2018학년도 단과대학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3권



서울대가 원하는 인재!
자소서 채우기 위해 책 읽는 사람 아닌,
‘능숙한 독서능력 통해 성장한 학생’

한편, 단 1명의 지원자만 기재한 이른바 미중복 도서 수가 2014학년도 8,731권에서 2018학년도 9,467권으로 2016학년도부터 올해까지 줄곧 9,400~9,600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2014~2018 서울대 수시 지원자 미중복 도서 수



그렇지만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권 중 1~4위는 똑같으며, 무려 18권의 도서가 일치해, 지원자의 90%정도가 같은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다소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에는 “고등학교 재학 기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라”라는 내용이 있는데, 수험생들이 단순히 이 항목을 채우기 위해 추천도서 목록과 시중 판매량에 따라 책을 읽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대의 자기소개서에는 ‘어떤 책’을 읽었다고 쓰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중요한 것은 대학 입학에 유리한 책은 없다고 보면 되고, 대학에서는 ‘어떤 책’을 읽는 것보다 ‘능숙한 독서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기대하고 있으므로 책을 통해 얻게 되는 지적 성숙과 정서적 감동을 통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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