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비중 역대 최대 2020 대입, “그럼에도 상위권에선 수능 영향력 ↑”

종로학원하늘교육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분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인 77.3%’라는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1일 발표한 가운데,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오히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수능의 중요도가 커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 한국외대 △한양대)의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1만552명으로 2019학년도 9238명에 비해 오히려 1314명이 늘었다. 비율로만 보자면 평균 25.2%에서 28.5%로 3.3%p가 상승한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현재 발표된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의 정시 선발규모는 수시 이월인원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만약 수시 이월인원까지 고려할 경우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정시 선발규모는 2019학년도 대입보다 평균 3.7%p, 많게는 8.2%p까지 높아질 것”이라면 “정시 최초 선발규모가 30% 초반대인 대학들은 최종적으로 40%까지 그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수시 이월인원을 감안할 경우 특정 학과에서의 정시 선발 비율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2018학년도 입학생 기준으로, 수시 이월인원을 감안했을 때 서울대 지리교육과는 72.2%, 서울대 경영학과는 43.0%,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는 61.9%를 정시에서 최종 선발한 셈이 됐다. 이는 서울대 평균 정시 선발비율인 26.1%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임 대표는 “주요 대학으로 한정하면, 정시 선발비율이 올해보다 늘어났고 학교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이 내신상 불이익 극복할 수 있는 논술 전형이 축소되었기 때문에 상위권에서는 수능 중요도가 현재보다 높아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 한정된 이야기다. 지방 소재 대학들의 입시 기조는 서울 주요 대학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방권 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은 2019학년도 4만4714명에서 2020학년도 3만9756명으로 4958명 감소하여 비율로는 평균 20.7%에서 18.5%로 2.2%p가 감소했다.  

임 대표는 “중위권, 지방 소재 대학으로 갈수록 수시에서 학생을 많이 뽑고자 하는 경향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서울 주요 대학이 수능의 영향력을 높였다면 지방 소재 대학들은 내신의 영향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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