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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1교시 국어 ‘흔들’에 수학·영어도 ‘휘청’… 국어 도미노 현상을 막아라

이감국어교육연구소가 제안하는 6월 모의평가 국어 대비 학습법3


중간고사를 끝내고 나니 6월 모의평가가 코앞이다.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6월 모의평가는 빅 이벤트이다. 첫 번째 이유는 2019학년도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3, 4월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N수생들까지 대거 참여한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수능과 가장 가까운 평가 양식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절실하게 체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수능에 근접한 표본을 통해 상대적인 위치를 비교적 현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감국어교육연구소 김봉소 고문은 후회 없는 6월 모의평가를 치르기 위해서는 “실전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6월 모평 결과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실전력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로 지속적인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후회 없는 6월 모의평가를 위한 학습 전략

[6월 모의평가의 정확한 범위 확인]

수능 국어의 출제 범위는 전 범위다. 평가원에 따르면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한다고 한다. 그러나 6월 모의평가의 연계 대상 교재는 EBS 수능특강에 한정되어 있다. 꼭 공부해야 하는 EBS 교재인 만큼, 6월까지는 EBS 수능특강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해 보자.

[가장 효과적인 EBS 수능 특강 교재 활용법]

<화법, 작문 문법> 

점수대에 상관없이 16문제 모두 맞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법과 작문은 실수와의 대결이므로 실수하지 않기 위한 원칙과 전략을 지금부터 수립해야 한다. 문법은 개념을 언어 현상의 사례에 적용하는 내용이므로 일부 암기도 필요하다. 

<문학> 

문학은 지문의 일부가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으로 제시된다. 이감국어교육연구소 김봉소 고문이 “EBS 교재를 학습할 때 지문의 내용을 익히거나 감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그에 의하면 EBS 교재의 모든 문제는 지문을 풍부하게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야 실제 시험 현장에서 EBS 교재 학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문학 지문 한 문장 한 문장의 뜻과 느낌이 시험 현장에서 재현되는 수준으로 작품을 이해해 두자. 한 번 제대로 느끼고 이해하면 앞으로 영영 수월하므로, 애매한 뜻과 모호한 표현들을 그냥 넘기지 말고 명쾌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독서>

난이도가 높은 만큼 점수를 좌우하는 파트이다. 평가원은 텍스트 형식의 정보처리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본인의 공부가 독해 능력 자체를 향상시키는 방향인지 끊임없이 점검해보아야 한다. 수년에 걸쳐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감국어교육연구소에서는 학생들에게 세 번 지문을 독해하도록 권한다. 

김봉소 고문의 설명을 들어보면, 1차 독해는 현장식 독해로 제한된 시간 내에 본인의 실력을 가감 없이 인정하는 과정이다. 문제풀이 이후 2차 독해를 진행하면 되는데, 시간은 무제한으로 두고 풍부한 해설을 이용해 객관적으로 글을 이해하면 된다. 교양으로 쌓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이 될 만큼 제대로 논리를 따라가는 데 집중한다. ‘수특 독서편’의 경우 수능에서 동일한 지문이 출제되지는 않지만, 이렇게 연습하면 스키마(정보를 조직하는 개념)가 형성되어 비슷한 소재가 시험에 나올 경우 빠르고 효율적인 정보 처리가 가능하다. 

3차 독해는 1차 독해와 동일한 시간 내에 이상적인 독해를 시뮬레이션 해보는 독해로, 2차 독해에서 파악한 중요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지, 내가 처음 한 독해가 얼마나 불완전했는지 점검할 수 있다. 이렇게 공부하면 지문을 읽는 하나하나의 노력이 실력에 직결될 수 있을 것이다.

○ 모평도 실전처럼

6월 모의평가의 의미는 수능과 가장 비슷한 양식의 모의평가를 실전처럼 경험해봄으로써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파악하게 되는 데 있다. 그러므로 ‘N수생이 유입되어 등급 컷이 올라갈 것 같다거나 점수가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접어두자. 평가원이 측정하고자 하는 역량과 능력을 갖추기 위한 공부를 하고, 내 노력의 방향이 적절한지 체크해보면 된다. 대신 최선을 다해야 나만의 리그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하자.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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