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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비중 ‘역대급’… 수시의 해답 ‘이곳’에 있다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200% 활용법



올해 대입은 수시의 비중이 76.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험생들에게 수시 지원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 하지만 수시 선발 비중이 아무리 높다 한들 아무런 전략 없이 마구잡이로 수시에 지원했다가는 ‘합격장’을 손에 거머쥘 수 없다. 

그렇다면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대입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까? 그렇지 않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대입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각 대학교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것.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모집요강 외에도 ‘알짜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료가 한 가득이다. 특히 3주 뒤 6월 모의평가를 치른 후에는 본격적인 수시 지원전략을 세워야하므로, 미리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을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 활용법을 정리해보았다. 


○ 깜깜한 학종, ‘낱낱이’ 공개한다 

최근 대입의 대세는 단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의 무려 50.7%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에 따라 ‘In 서울’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 대다수는 학종에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하지만 상당수 수험생들은 비교과 활동과 함께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 이 때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가이드북’을 활용하면 손쉽게 학종에 대비할 수 있다.  
  
지난 15일(화) 서울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를 공개했다. 해당 책자는 △서울대학교의 인재선발 기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서류 평가 방식 △면접 준비법 △자기소개서·추천서·학생부 등의 입학서류 작성법 △면접우수자의 인터뷰 및 합격자 수기 △학생부종합전형 Q&A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입학서류 작성법과 2018학년도 면접 우수자 인터뷰를 담은 코너다. 여기에는 △인문대학 국사학과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합격자의 자소서 전문과 서울대 수시 합격자 14인의 면접 준비 과정이 상세히 담겨있기 때문.  

특히,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몰라 골머리를 앓는 수험생에게는 서울대 합격자의 자소서가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이들 자소서에서 ‘활동의 동기→활동 과정→활동에서 배우고 느낀 바→확장’의 과정이 상세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 따라서 문장의 전개과정을 살펴본 후 이를 자신의 활동에 대입해보자. 단, 문장을 베껴 쓸 경우 자소서 유사도 검증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이는 지양해야 한다.

또한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도 입학처 홈페이지에 2019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공개했다.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그 내용을 확인해보자. 


○ 수시 궁금증, 대학에게 직접 묻고 듣는다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으로도 궁금증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각 대학의 입학설명회 및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보자. 각 대학은 수험생들이 대입을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설명회 및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고려대 인재발굴처는 ‘2019학년도 고려대학교 진로진학상담센터’를 8월까지 운영한다. 매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일 36개 팀의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내용은 △2019학년도 고려대 입학전형 안내 △2018학년도 전형결과 안내 △진학 및 대학생활 관련 상담 등이다. 학생부 개별 검토 및 합·불 여부 판단은 제공되지 않는다.  

현재 5월 내방상담은 신청이 마감됐다. 6월 내방상담은 5월 28일(월) 오전 10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7월과 8월 내방상담 신청은 각각 6월과 7월 마지막 주에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대도 8월말까지 입학설명회 ‘중대는 처음이지?’를 실시한다. 해당 입학설명회에서는 △캠퍼스투어(별도 신청 희망자에 한함) △입학설명회 △합격생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6월에 진행되는 입학설명회는 5월 28일(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 지난해 논술·면접에선 어떤 문항이 출제됐을까?  

각 대학은 입시를 마무리하면 수험생들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인은 없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선행학습 영향평가 연구 보고서’를 내놓는다. 여기에는 각 전형의 기출문제와 출제의도, 출제근거가 모두 포함돼 있다. 즉,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자료 중 하나인 전년도 논술과 면접 고사 기출문항을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살펴볼 수 있는 것. 

올해 가장 먼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게재한 곳은 동국대다. 동국대의 ‘2018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는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와 논술우수자전형 논술고사의 기출문제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재외국민전형 필답(국어·영어·수학) 및 면접고사, 수시 특기자전형 실기고사(어학-에세이, SW-문제풀이) 및 면접고사(영화영상) 기출문제도 공개했다. 예‧체능 계열 특기자 모집의 실기고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별 고사 기출문제를 담은 셈. 특히, 논술고사 기출문제의 경우 예시답안까지 담겨 있어 수험생이 논술고사 답안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논술고사에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각 대학의 기출문항을 살펴보며, 대학별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기출문항을 풀어보며 논술을 대비하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동국대뿐만 아니라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제공하고 있다.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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