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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 4월 8%… “6월 모평, 영어 1등급을 사수하라”

정승익 인천공항고 교사(EBSi 영어영역 강사)가 전하는 6월 모평 대비 영어학습전략

 

6월 모의고사는 1년에 2번 있는(6월·9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시행되기 때문에 N수생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실력대로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올해 3월, 4월 모의고사 영어영역 1등급의 비율은 각각 5.41%, 8.7%다. 작년 수능 1등급 비율인 10.03%에 비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수험생들에게 영어는 여전히 어려운 과목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에도 그 중요성이 여전하다.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정시에서는 경희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이 영어 등급간 점수 격차를 크게 적용해 1등급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해 영어 모의고사는 어떠한 출제경향을 보였으며, 학생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올해 실시된 영어 모의고사를 살펴보면, 쉬운 유형의 문제들은 쉽게, 어려운 유형의 문제들은 여전히 까다롭게 출제되는 면면을 보인다.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유형으로 분류되는 문법, 빈칸, 문장 삽입, 글의 순서, 장문 빈칸 등에 대한 연습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해석에 의한 감이 아닌, 지문 내의 근거를 찾아서 정확하게 푸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특히 문법의 경우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강조되던 수일치, 진짜동사 등의 문법 외에도 다양한 문법들을 익혀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등장한다. 즉,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이러한 문법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수능은 EBS교재가 70% 연계되기 때문에 평소에 보는 모의고사 시험과는 시간관리 면에서 다를 수 있다. 눈에 익은 지문은 빠르게 풀고, 남은 시간을 비연계 고난도 문항에 투자하는 식으로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 

6월 모의고사는 수능특강 영어듣기, 수능특강 영어,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까지 총 3권의 EBS교재가 연계되어서 출제된다. 이 때문에 수능을 위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6월 모의고사 전까지 3권의 EBS연계 교재의 내용을 모두 학습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에게 부담스러운 학습량일 수 있다. 하지만 6월 이후 수능 연계교재인 수능완성 시리즈가 출간되는 만큼 6월 모의고사 전까지 빠르게 기존의 교재들에 대한 학습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중하위권의 학생들은 EBS연계교재를 학습하는 것만으로도 중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중하위권의 학생들은 문제풀이에 급급하기 보다는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연습을 할 것을 추천한다.  

상위권의 경우, EBS연계교재를 학습한 후 고난도 지문 위주로 복습을 하면서, 비연계 문항들에 대비해야 한다. 낯선 새로운 문제들을 근거를 찾아서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1차적으로 기출문제들을 풀어볼 것을 추천한다. 기존에 접해봤다 하더라도 근거를 찾아서 정확하게 푸는 것과는 차이가 있고, 검증된 문제라는 장점이 있다. 6월 모의고사의 결과를 분석해서 자신의 약한 부분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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