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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이후? 성적 진단→장단점 분석→유불리 파악

[유웨이 이만기 소장의 대입 뉴스] 6월 모의평가의 의의 및 활용 전략



향후 대입 전략에 지침이 될 6월 모의평가가 오는 6월 7일(목)에 실시된다. 매년 6월과 9월 수능 전 두 차례 실시되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한다. 따라서 그 해 수능의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또한 재학생과 N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는 첫 시험이므로 재학생 입장에서는 N수생과 경쟁할 수 있는, N수생에게는 재도전에 대한 성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의미 및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1. 냉정한 성적 진단으로 수시 및 정시 지원 가능권 대학을 정하자.

6월 모의평가는 현재 자신의 성적 위치를 진단하는 시험이다. 또한 수시 지원 전략의 바로미터가 되는 시험이기도 하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수시 및 정시 지원가능대학을 탐색할 수 있으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을 가늠할 수 있다. 실제 수능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불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통과한다면 비슷한 수준의 교과 성적을 가진 지원자들 사이에서 합격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진다. 따라서 이번 6월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보도록 한다.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다. 6월 모의평가보다 실제 수능에서 성적이 오르기 어렵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간의 결과를 보면 대체로 6월에 비해 수능성적이 오르는 비율이 25% 내외, 머무르는 비율이 18% 내외, 하락하는 비율이 55% 내외이다. 머무르거나 하락하는 비율이 훨씬 크다는 것은 염두에 두자. 

2. 자신의 강점과 취약점을 분석하여 남은 기간 학습 계획에 반영하자.

6월 모의평가 후에는 정확한 분석을 통해 향후 학습계획을 짜야한다. 이 시기는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는 시기이므로 공부의 양보다는 공부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학습량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이라면 학습 방법을 바꿔야 한다. 각 영역별로 취약 부분을 파악하여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세부 계획도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 균형 잡힌 학습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영어의 변별력이 낮아졌다고 수학과 탐구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 영어의 감을 잃지 않도록 적절하게 학습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성적 결과에 따른 실망감과 무더위로 인해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한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목표 대학을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 취약점을 점검하여,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기본 개념 학습에 충실한 학습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3. 절대평가 방식의 영어 성적을 대학별 반영 방법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 보자.

2018학년도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작년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8.08%, 5.39%였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1등급 비율이 무려 10.03%였기 때문에 수험생의 당혹감이 컸다. 영어 등급별 비율은 출제 난이도에 따라 크게 요동칠 수 있으므로, 6월 모의평가 영어 등급이 곧 수능에서의 등급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학별 영어 반영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실제 같은 등급이라도 영어 영역을 가산점으로 반영하는지, 반영 비율을 부여해 점수 산출에 활용하는지, 영역별 등급 점수 차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험 후에는 반영 비율, 등급별 점수 등을 적용한 대학별 환산 점수를 산출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찾도록 하자.  

4. 선택 과목을 최종 결정지어라  

6월 모의평가 이후, 선택 과목을 최종 선택해야 한다. 더 이상 늦출 시간이 없다. 자연계열 수험생의 경우 수학 가형에서 나형으로 갈아탈 것인지 과학탐구의 경우 Ⅱ과목을 선택할 때 경쟁력이 있는 지를 결정해야 한다. 인문계열 수험생 역시 탐구 과목에 따른 유불 리가 발생할 밖에 없다. 2018학년도 수능에서도 사탐 과목의 최고 백분위는 ‘사회문화’가 100이었다면 ‘경제’ 는 94였을 만큼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 리가 존재했다. 작년부터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수학과 탐구의 비중 증가로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 리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시험 결과와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의 반영 영역, 가중치, 가산점 등을 꼼꼼히 분석하여 유리하도록 선택과목에 대한 전략을 최종 마무리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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