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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에듀칼럼] 2019 대입, 내신 성적이 부족하다면? 특기자 전형으로 준비하자

과학특기자, SW 특기자, 어학특기자로 대학가는 전략

흔히 대입은 수시와 정시 그리고 수시는 내신 성적위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과 학생부 서류 위주로 선발하는 종합전형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그 외 전형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특기자 전형이다. 특기자 전형에 오해가 있는데 그것은 주로 영재고나 과학고 외고 등 특목고 학생들만 지원하고 붙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특기자 전형에도 다양한 분야의 선발과정이 있으며, 일반고와 특목고에서 지원하는 지원율의 차이가 있어서 합격비중이 차이나 보이는 것이지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는 일반고 학생들과 특목고 학생들 간의 합격률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고려대학교 융합형 인재전형의 경우 일반고 합격률은 48%에 해당하며, 외고나 국제고 합격률 31% 과학고나 영재고 합격률은 1%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과학 특기자 선발과정인 과학인재 전형의 경우 일반고 합격률 22% 영재고, 과고 학생 합격률은 29% 에 해당하며, 지원하는 학생에 비례했을 때 합격률은 크게 차이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특기자 선발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이 필요한 걸까? 전략은 바로 나에게 맞는 학교별 전형을 찾는 것과 두 번째는 관련 전공분야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스펙(수상내역, 산출물 등 ) 그리고 면접대비를 얼마나 준비했는가에 있다. 

○ 과학특기자 전형 

주로 수학 과학 실력은 우수하나 기타 과목 성적이 부족하고, 진로 관련 동아리 활동이나 실적이 있는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특별한 지원자격이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특히 고려대나 연세대 특기자 전형의 경우 내신성적이 3~4등급 학생들이 주로 합격하는 만큼 중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전형이기도 하다.

수학 과학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만든 전형이며, 일반적인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와 다르게 수학 과학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에피소드를 적어야 하는 란이 있다. 
대부분 수능최저 등급이 없으며, 대신 면접에서 수학 과학 심층문제를 물어봐 면접에서 변별력을 가지고 선발한다고 보면 된다. 

1차로 내신성적과 교내 비교과 활동 그리고 자기소개서로 선발하며 3~4배수로 선발한다. 이때 선발 기준은 본인의 진로에 맞는 활동이 지원한 학과의 인재선발기준과 맞느냐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 활동이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뚜렷한 성과가 있는 것인지 여부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내신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는 하나 본인의 진로와 맞는 과목의 경우는 우수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과학특기자 전형에서 합격하려면 무엇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할까? 먼저 진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신점수 관리 그리고 교내외 활동을 가리지 않고 진로에 맞는 활동을 갖춰놓을 것, 2차 면접에서 대부분 승패가 갈리는 만큼 수학 과학 관련 심층공부를 진행하여 대비할 것 이 3가지이다. 

○ SW 특기자 전형 

소프트웨어 특기자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학교에서 주로 실시하는 전형으로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KAIST, 한양대 동국대 건국대 숭실대 등 전국 25개 대학에서 운영, 선발하는 전형이다. 

다른 특기자 전형의 경우 사교육 유발로 인해 그 선발인원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국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그 선발 인원이 유일하게 증가한 전형이기도 하다. SW 특기자 전형은 주로 수시로 선발하며, 일부 아주대와 부산대의 경우 정시로 선발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대학은 1차로 성적과 생기부 기록, 자기소개서 및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서류를 바탕으로 면접을 진행하여 최종 선별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특기자 전형도 내신성적이 들어가지만 2차 면접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본인의 내신성적이 특기자 전형의 평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잘 판단하여 내신성적 반영비율과 면접반영비율을 고려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KAIST의 경우 2단계 선발의 경우 면접으로만 선발하며, 동국대와 경북대의 경우 실기도 있다. 조선대 컴퓨터 공학과의 경우는 서류로만 선발하기도 한다. 

이때, 1차 서류선발에서 학생부 기록 내의 교과와 비교과를 평가하나 많은 대학은 외부대회 수상이나 입상자가 유리하며, 특히 국민대나 아주대 등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나 정보올림피아드수싱실적자의 경우 지원 가능함을 아예 명시하기도 한다.  

즉, SW 특기자 전형으로 지원했을 때 유리하기 위해서는 교외 활동과 수상실적, 관련 저작물 등 소위 말하는 스펙이 있어야 1차 통과가 가능하며, sw 제작 경험과 관련 활동을 증빙할 만한 성과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수학 과학 과목에는 평균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며 수학 과학적 문제를 해결할 만한 능력을 갖추었는지 성적과 교내외 활동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면접에서도 관련 문항을 물어보니 전략적 대비가 필요하다.

○ 공인어학성적이 필요한 어학 특기자 전형 

갈수록 모집인원이 줄고 있는 전형이자 수시전형에서 유일하게 공인어학성적이 대놓고 필요한 전형이다. 다른 대입전형에서는 외부 공인어학성적 기재가 금지되어 있으나 이 전형에서는 다양한 언어의 공인인증 점수를 요구할 뿐 아니라 지원자의 글로벌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외부 활동이나 수상실적을 다양하게 갖춰서 기재하는 서류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특례전형에서 실패한 해외고 학생이나 조기유학 후 리턴한 학생, 국제고, 외고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교내외 및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본인의 어학실력과 국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과감하게 기재해야 서류에 합격할 수 있다. 주요 선발 대학은 고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동국대 등이 있으며, 지원할 수 있는 과가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어학특기자를 지원할 학생의 경우 스펙 뿐 아니라 본인이 가고자 하는 진로에 맞는 과가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서류를 준비해야한다. 또한 공인성적의 경우 한 가지 언어성적을 기재하기 보다는 다양한 언어의 고득점 공인인증 점수를 넣었을 때 1차 선발 확률이 높으니 어학특기자를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전형별 선발서류와 추가증빙서류의 내용을 꼭 확인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으며 면접대비 문제는 학교별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대비해야 한다.


▶신가인 원장   

  -에듀8학원 대표원장  

  -고려대졸, 고려대 대학원 교육학석사 

  -신가인입시전략연구소 소장  

  -에듀쿼터스 입시연구소 대표 

  -블루멘토 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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