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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성공, ‘치밀한 전략’이 좌우한다

김영일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가 전하는 6월 모평 이후 수시 지원전략
 

 
지난 6월 7일(목),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시행되었다. 6월 모평은 2019학년도 수능의 출제경향을 예상하여 여름방학 학습방향 설정 및 취약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이자,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생(N수생)이 함께 응시하여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보는 시험이다. 9월 모평(9월 5일)이 수시 원서접수(9월10일~14일) 직전에 시행되는 만큼 6월 모평 결과는 수시 지원전략 수립에 우선적인 참고자료가 된다. 이에 따라 6월 모평 이후의 효과적인 수시 지원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은 대립 구도가 아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대립 구도가 아니다. 내신 평가 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두 전형 모두에서 내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두 전형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내신과 수능의 상대적 우위 파악 후 지원 대학 선정해야 하며, 중하위권 학생들은 교과전형과 종합 지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 전형의 경우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하지만 수능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은 수능 최저가 높은 중앙대, 홍익대 등의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 전략을 고려해 볼만하다. 반면에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한양대, 이화여대(고교추천) 등은 자신의 내신 성적 경쟁력을 반드시 고려하여 지원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학종의 1단계 서류평가(학생부, 자소서 등) 과정에서 내신 성적이 정량적으로 반영되지 않을 뿐이지 평가요소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내신 과목별 등급 변화 추이, 전공 관련 과목의 성취 수준 등과 함께 비교과 수준,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하여 지원 대학과 전형을 검토해야 한다.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서울대(지역균형) △연세대(활동우수형) △고려대(학교추천2, 일반) △이화여대(미래인재) 등은 6월 모평 성적 수준과 11월 수능까지 향상 가능성을 감안하여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최근 대학별 입학설명회에서 공개한 지난해 입시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며, 고3 수험생이라면 재학 중인 고교의 최근 3개년 지원결과를 살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 수시 상향지원이 최선일까? 

6월 모평 결과를 토대로 정시지원 가능 대학 수준을 파악한 다음 수시지원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시에 합격 가능한 대학보다 한 단계 높은 대학에 소신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2019학년도 대학입시의 최종 마무리는 정시모집임을 기억해야 한다. 

6월 모평 성적이 내신 성적 수준에 비해 뚜렷하게 낮거나 11월 수능까지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수시 상향지원보다는 소신과 적정 지원에 무게 중심을 두도록 한다. 또한 정시에 유리한 학생이라 하더라도,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를 대비하여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의 지원도 바람직하다.

○ 논술전형은 마지막 희망일까? 

내신과 수능의 불균형이 있는 경우에는 수능 최저 수준에 따라 논술전형 지원이 가능하다. 교과와 학종에 부담을 갖는 내신 2등급~4등급 대 수험생 중 상당수가 논술전형 지원에 관심을 보인다. 교과 및 학종에 비해 외형 경쟁률은 매우 높아 보이지만 수능 최저가 있는 논술전형의 실질 경쟁률은 낮아지게 된다. 다만 수능 최저가 없는 건국대(서울),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한양대(서울) 등의 논술전형은 2019학년도에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므로 지나치게 낙관적인 지원은 피해야한다. 

또한 논술전형은 수시모집 교과, 학종과 비교하여 복수 합격자의 비율이 낮아 추가합격의 기회 또한 많지 않으므로 대학별 전형 방법과 기출문제 등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지원 대학을 결정하도록 하자.

○ 확대되는 지역인재전형 

서울 및 수도권 이외의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라면 지역거점 국립대의 지역인재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집인원 규모는 작지만 농어촌전형에 비해 내신 성적의 반영비율이 높고,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정도에 따라 합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고3 재학생들의 교과 및 학종 지원을 위한 필요조건을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3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라고 하겠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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