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체험캠프

하계 내일로 오픈!… 초보 내일러를 위한 필독사항



드디어 ‘내일로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16일(토)부터 올해 하계 내일로 패스가 발매될 예정.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시즌이면 청춘들을 위한 철도 자유이용권 내일로 패스가 오픈된다. 만 25세 이하 청년이라면 이 내일로 패스 한 장으로 일정기간 동안 정해진 열차의 자유석이나 입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내일로 여행’은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의 방학 ‘투 두 리스트(To do List)’ 중 하나. 올해 첫 내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내용들을 짚어보자. 

○ 2018 내일로, 무엇이 바뀌었나 

최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내일로 공지에 따르면 작년과 비교해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만 29세 이하로 이용가능 연령이 확대됐으나 올해 다시 25세 이하로 축소됐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겠지만. 이용객이 줄어 열차 안이 좀 더 여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KTX 프리미엄권 또한 올해는 이용할 수 없게 되어 일반 열차 내일로만이 남았다. 더불어 작년 5일권 내일로(6만원)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7일권 내일로가 사라진다. 대신 3일권(5만원)이 생겼기 때문에 단기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되겠다. 이번 하계 내일로의 운영기간은 이달 19일(화)부터 8월 31일(금)까지다. 

○ 내일로, 언제 떠나는 것이 좋을까 

내일로 여행일정을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고려해 보자. 내일로 시즌이면 방방곳곳에서 모여든 내일로 여행객들로 숙박시설과 열차가 포화상태가 되기 십상. 좀 더 한적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내일로 운영기간 첫 주인 6월 중순, 혹은 마지막 주인 8월 말을 노려보자. 열차가 좀 더 한산해지는 만큼 편하게 앉아서 갈 확률도 높다. 반면, 7월과 8월 중순까지 한참 성수기에 여행을 떠나는 것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 각 지역들에서 여러 축제들이 한창이기 때문에 특별한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더불어 ‘내일러’들로 북적이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도란도란 소통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는 성수기가 안성맞춤일 수도.

○ 내일로 혜택만 잘 챙겨도 여행경비 반토막? 

내일로 패스도 어느 역에서 발권을 하는지에 따라 혜택이 달라진다. 바로 ‘내일로 플러스 혜택’. 숙박시설 할인 및 제공부터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여행물품 등의 사은품 제공까지 추가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서 발권역은 출발역과 다르다. 발권역 선택과 관계없이 출발은 어느 역에서든 할 수 있으니 헷갈리지 말자. 자신의 여행계획을 고려하여 경비를 최대로 절감할 수 있는 발권역 혜택을 선택해 볼 것. 아직 내일로 플러스 혜택을 공개하지 않은 역도 있으니 해당 역에 전화로 문의해보자. 

발권역 혜택뿐만 아니라 맛집과 관광지 등 다양한 곳에서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있다. 내일로 혜택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 곳도 내일로 패스를 보여주면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꽤 많다. 때문에 관광시설을 방문하거나 숙박시설을 예약할 시 내일로 할인 여부를 문의해볼 것. 

○ 내일로 짐 싸기, 필수 아이템은? 

가능하면 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싸는 것이 좋지만, 각 기차역의 물품보관함이나 역무실에 짐을 맡길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신 중요 물품들을 넣을 작은 가방을 따로 준비하자. 특히 역무원들이 불시로 내일로 패스와 신분증을 검사하니 바로바로 꺼낼 수 있도록 작은 가방에 따로 넣어둘 것. 

또한, 양말이나 속옷 등은 여유분을 충분히 준비하여 쾌적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자.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여러 사람들과 생활하는 만큼 방향제를 챙기는 것도 좋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각 기차역 창구에는 스탬프가 구비되어 있는데, 작은 수첩을 가져가 기록을 남겨보자. 하나하나 여행지를 정복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중에 수첩을 펼쳐보며 지난 여행의 추억을 회상하기에도 좋다. 

▶에듀동아 신유경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