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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국어 잘하는 아이가 다른 과목도 잘한다

학습역량 쑥쑥 키우는 한울타리 국어 학습법



-학습역량 쑥쑥 키우는 한울타리 국어 학습법

그거 아세요?

대학입시 제도를 개편하는 문제로 학부모님들의 골머리가 점점 복잡하고 무거워지고 있는 요즘, 갑자기 국어가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걸요? 그래서 수도권에 있는 학원들은 국어과목을 얼마나 잘 가르치느냐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하는 상황이라네요.

차분히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귀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어의 비상을 최근의 대입 수능의 과목별 난이도 변화와 관련지어 판단하면 누구라도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대평가니 상대평가니를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어를 쉽게 출제하겠다는 교육당국의 방침에 따라 영어점수 따기가 쉬워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별다른 변별력을 갖지 못하게 된 영어는 어느새 중요도가 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나아가 수학도 좀 덜하기는 하지만 영어를 닮아가려 하는 듯합니다. 점차 쉽게 출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시 변별력을 잃어갈 운명에 놓여 있지요. 학생도 학부모도 골치 아프게 했던 수학의 추억은 점차 멀어져갈 것듯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오나 봅니다.

“어, 그럼 이젠 뭐야? …국어네! 국어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갈 수 있는 대학이 갈리는 거야!”

국어의 비상이 당연한 귀결이라는 논리는 어떻게 해서 성립되는 것일까요? 바로 국어가 학생의 모든 학습역량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학습역량이란 학생의 전반적인 학습능력과 생활능력을 말합니다. 

언어, 헬렌 켈러를 어둠에서 해방시키다 
이 대목에서 저 유명한 헬렌 켈러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헬렌 켈러는 이른바 3중장애로 고통 받는 아이였습니다.

생후 19개월 무렵 뇌척수막염으로 추정되는 병이 찾아와 갑자기 들리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고 그 결과 말도 못하는 상태로 빠져 들어갑니다.

갑자기 소리가 사라지고 침묵의 고요가 온 뒤 빛마저 사라져 절대의 어둠이 자신의 전 시야를 뒤덮습니다. 이 깜깜한 고요가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은 상황에서 아이는 말할 수 있는 기능의 마지막 끈까지 끝내 놓쳐버립니다.

3중장애에 빠진 헬렌이 설리번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장애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은 눈물겹도록 감동적입니다. 그 첫걸음은 바로 한 단어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은 자기가 얼마 전까지 생명의 본성에 따라 거의 본능적으로 마셔야만 한다는 것을 직감하면서도 어떻게도 인지하지도 표현하지도 못하는 부드러운 액체 상태의 물질이자 생명수인 ‘물’이었습니다.

무엇인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 이름은 알 수도 없었고, 그 이름이라는 게 약속된 상징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헬렌은 상상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었어요. 하지만 이 존재는 헬렌의 입을 통해 약속된 상징의 이름으로 끝내 되살아납니다.

‘...워~~워~터~(물)’

아이의 가능성을 이 한 단어로 살려내는 과정이 바로 ‘교육’입니다. 또한 이 전 과정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바로 ‘학습역량’입니다.

학습역량이 없으면 교육은 진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이 교육의 초기 단계를 모두 모국어로 거쳐야 합니다. 그게 약속입니다. 그래서 국어는 모든 교육의 토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학습역량의 기초가 되는 모국어의 능력을 강화하는 게 바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길인 것입니다. 그러니 국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거지요.

우리나라의 대학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대학들이 한결같이 숫자나 알파벳으로 표시되는 점수가 아닌 ‘학습역량’을 인재의 선발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공언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국어는 학습역량의 토대…한울타리, 1주에 국어 6시간, 독서와 토론 3시간 편성
한울타리대안학교는 이 국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니, 매우 소중하게 대접합니다. 그래서 국어를 1주일에 6시간으로 편성하고, 거기에 덧붙여 별도로 책읽기 시간과 토론하고 생각하기 시간을 주 3시간 추가로 더 편성하고 있습니다. 국어 역량은 독서를 통해 길러지고 강화됩니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정보도, 지식도 커집니다. 지혜도 자라나고 꿈도 자라납니다.
 
특히 다양한 방면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다빈치형' 학생이나,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아직 못 찾고 있는 '막막한 진로형' 학생에게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전해주는 잡지 구독이 큰 도움이 됩니다. 

잡지가 다루는 역사, 문학, 철학 등의 인문학이나 시사, 경제, 과학, 환경 등 다종다양한 정보들은 학생들이 넓고 깊은 시각으로 현 시대를 바라보고 그 속에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줍니다.

잡지를 읽음으로써 다빈치형 학생은 지식에의 욕구를 충족하고, 막막한 진로형 학생은 관심의 단초를 잡지를 통해 얻어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좋은 독서이지만, 한울타리대안학교는 학생들에게 무작정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학생들의 성장은 학교 교사나 부모의 강요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책읽기를 시작할 때 가능해집니다. 그래야 성장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전진하도록 이끕니다. 우리는 우리 학생들과 책 사이의 소리 없는, 그러면서도 헌신적이고 믿음직한 소통과 우정의 힘을 믿습니다.

학생과 책 사이의 소통과 우정을 학교 현장에서 경험하고 공유했던 선생님들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 선생님들이 바로 지금, 한울타리에서 여러분의 자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울타리, 초등 4학년 이상 대상으로 2학기 신입생 모집
한울타리대안학교는 최근 미국 고교 세 곳과 한울타리에서의 2~3년 학업과정을 미국 고교 교육과정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 한울타리대안학교에서 중3 때부터 고2 때까지 '미국 고교 교육과정 인정과정'을 3년 동안 배우고, 미국에서 고3 1년 과정을 마치면 정식으로 미국 고교 졸업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2년 동안 중3, 고1 과정을 한울타리에서 배우고, 남은 2년간 고2, 3 과정을 미국 고교에서 마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고교 교육과정 인정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학생부를 통해 해외 대학 진학이 가능하고, 국내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등에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한울타리대안학교는 6월부터 초등 4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한울타리대안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일반과정과 미국 고교 교육과정 인정과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원서 접수 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2학기 개강일은 8월 27일입니다. 

한울타리 대안학교 주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463-29 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울타리대안학교(전화 032-937-9360~1)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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