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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이해해야 자소서의 해답이 보인다

[진학사 우연철 평가팀장의 입시 분석] 학종 면접 준비 요령



학생부종합전형이 늘면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6월 모의평가가 종료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은 자소서 작성에 골머리를 앓는 상황. 
 
대학은 학생부로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다양한 부분을 살피기 위해 자소서를 요구한다. 또한 대체로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면접고사를 진행한다. 즉, 자소서와 면접은 유기적인 관계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결국 자소서 작성은 면접까지 고려해야 한다. 단, 면접의 경우 같은 대학이더라도 전형별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면접 방식을 달리하는 대학도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면접에 대한 3가지 특징을 살펴보자. 

○ 인재상과 학과 특성 파악은 기본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의 핵심은 대학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지, 전공에 대한 소양과 열정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한 전형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그 인재상에 자신이 적합한 이유와 왜 자신을 뽑아야 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전공 적합성이다. 왜 전공을 선택했는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합격 후엔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두어야 면접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다. 또한, 해당 학과 홈페이지를 참고해 학과의 특성과 어떤 과목들을 배우는지 확인해 두는 것도 좋다.

○ 면접 진행 과정 숙지 

대학, 그리고 전형마다 면접 방식도 제각기 다르다. 제시문을 주고 답변 준비 시간을 주는 대학도 있고 사전 준비 없이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면접 과정을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면접의 평가 기준을 미리 확인해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자세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지원 대학의 면접에 대해 학교 홈페이지, 합격한 선배, 면접 후기 등을 참고해 보도록 하자. 

○ 제출 서류를 보면 예상 질문이 보인다 

대부분 대학이 제출한 서류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 면접에서는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활동 경력의 진위와 이유, 그리고 학생의 성장 연관성 등에 대해 꼼꼼히 확인한다. 따라서 면접 전에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해서 답변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다.

많은 학생들이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고, 자신이 준비한 답변만을 쏟아 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관의 의도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답하는 것이다. 면접장에서는 더 긴장할 수 있기에 사전에 최대한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또 선생님이나 부모님, 친구 등의 도움을 받아 불필요한 언어 습관이나 태도가 없는지도 꼭 체크하자.

○ 4가지 유형별 면접 대비법 

[인성면접] 

인성면접은 모든 면접에서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면접이다. 수험생의 가치관 및 기본소양, 진로계획, 지원동기 등을 묻는다. 이는 별도의 준비 없이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며, 학교에 따라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인성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선 평소 자신의 생각과 진로, 지원동기 등을 논리적으로 구술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물론 추가질문에 대한 예상도 해두어야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가급적 솔직하게 답변하고,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성평가에서는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면접에 임하는 자세도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므로, 입실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바른 자세로 면접에 임하자. 

[심층면접] 

심층면접은 대부분 교과심층면접으로 학업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교과 내용을 직접 물어보거나 개념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대개 10~30분 정도의 준비 시간이 주어지며 면접관 앞에서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다. 필기구를 사용해 답안을 작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문제지만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인문계열은 제시문이 주어지고 이를 분석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영어 지문이나 한자가 혼용되는 경우도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문제에 대한 풀이나 개념을 적용해 상황을 설명하는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며, 대부분 고교 교과과정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과학 과목의 경우 모집단위와 관련한 과목을 선택해 면접이 진행되므로 해당 모집단위의 과학 교과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제출서류 기반 면접] 

제출서류 기반면접은 학종에서 실시하는 면접으로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다. 1차적으로 해당 서류에 대한 사실 확인이 이뤄지며, 추가적으로 활동의 동기와 과정, 지원동기, 학업계획 등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잠재력 및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제출한 서류의 내용 중 가능한 질문을 예상해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지원한 대학의 건학이념, 전형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다중면접/상황면접] 

다중면접의 한 형태인 상황면접은 서울대 의대 등에서 실시하는 MMI면접과 같이 인성을 평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상황을 제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나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형태가 있을 수 있고, 일반적인 심층면접의 다른 형태로 단순히 현재 이슈화된 문제와 상황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답하는 형태로 진행되기도 한다. 의대에서 많이 실시하는 상황면접이 주로 인성을 평가하기 위함이라면, 후자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나 논리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이라 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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