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키덜트족 취향 저격· ‘은하철도999’ 타고 철이 메텔이 온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살아있는 전설 ‘은하철도999’가 울산에 멈춰 선다. 

작품 발표 40주년을 기념하는 ‘마츠모토 레이지-은하철도999展’이 오늘(5일)부터 9월 2일까지 울산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울, 부산, 대구 등을 거치며 1년 넘게 이어온 한국 방문의 대미를 울산에서 장식하는 것.

‘은하철도999’는 애니메이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가 1977년 소년잡지 ‘소년왕’에 연재한 만화에서 시작해 이후 TV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으로 확장되었다.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197~80년대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매력적인 캐릭터와 중독성 강한 OST로 세대를 초월해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츠모토 레이지가 그린 150여 점의 원화 및 △애니메이션용 셀(Cell)화 △작품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스케치화 △드로잉 △피규어(캐릭터 모형) △영상 △사진 등이 모두 전시된다. 무엇보다 작가의 미공개 직필 원고를 최초로 공개한다는 의미가 크다.    

마츠모토 레이지는 “미래의 만화가가 되고 싶거나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장하고 있는 직필원고들을 공개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은하철도999’ 외에도 ‘캡틴 하록’, ‘천년여왕’, ‘우주전함 야마토’ 등 마츠모토 레이지의 대표작들이 함께 전시되어 볼거리를 더한다. 다양한 작품들 속에 녹아 있는 작가의 철학을 면밀히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대예술관의 예채영 큐레이터는 “세상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은하철도999’를 다시 만나는 특별한 기회”라며 “아이들 뿐 아니라 키덜트족(Kid와 Adult의 합성어, 아이들과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까지 단번에 사로잡을 최고의 여름 기획전”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울산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9월 2일(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일반 8000원, 중고생 이하 6000원이다. 가족 단위를 포함한 단체 관람객, 현대예술관 회원, 공연·영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예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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