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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글쓰기 못하면 공부도 못한다?

글쓰기 '기술'은 No! 글쓰기 '능력'이 필요해



-글로벌국제학교 '여름방학 에세이 캠프' 8월 6일부터 9일까지

글쓰기 능력 낮으면 학업역량도 낮다

“서술·논술형 시험이니 수행평가니 해서 요즘 애들한텐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글쓰기라면 질색팔색하는 우리 애, 어떻게 하죠?”

변화에 가장 무딘 곳 중 하나가 학교 교육 현장이라고 하지만, 학부모 세대의 교실과 요즘 아이들의 교실을 비교하면 상전벽해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수동적인 암기 중심 문제풀이 학습에서 능동적인 참여와 활동 중심 학습으로 교육활동의 기본축이 옮겨갔다.

이제는 초등학생 아이들까지도 모둠활동 결과지나 실험보고서 등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을 빈번히 접하게 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순차 적용되고 있는 2015 개정교육과정 역시 학생 참여와 활동 중심의 수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녀가 글쓰기에 흥미가 없는 것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지만, 딱히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글쓰기를 싫어하고 서툰 아이들은 글쓰기 능력만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 또한 낮다는 사실이다. 또한 학업역량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학업역량이 낮은 학생이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경우는 거의 없다. 

'글쓰기 기술' 아닌 '글쓰기 능력'이 필요해! 

글쓰기 능력은 별안한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문해력과 사고력이 뒷받침돼 있어야 하고, 거기에 논리력과 상상력, 문장력이 더해질 때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런 능력들은 또한 학생의 학업역량을 결정하는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봐야 한다. 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듯이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도 많은 연습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피아노를 배울 때를 생각해 보자. 혼자 익히는 것보다 잘못된 버릇이나 틀린 부분을 바로잡아주는 선생님이 있을 때 빠르게 발전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다만, 단순히 잘못된 문장구조나 문법, 철자를 지적해 주는 전문가 말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좋은 글이란 남의 생각을 베껴 겉만 번지르르하게 치장한 글이 아니라, 거칠고 서툴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이기 때문이다. 이런 전문가의 손길이 더해지면 아이의 글쓰기 능력은 짧은 기간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글로벌국제학교 '여름방학 에세이 캠프' 8월 6일부터 9일까지

글로벌국제학교가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하는 ‘여름방학 에세이 캠프’는 아이들에게 글쓰기 기술이 아닌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강사로는 한겨레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한 오귀환 콘텐츠큐레이터, 해외진출 1호 학습코치이자 인문교육 작가인 정형권 B2B교육연구소장, <에듀진> <나침반 36.5도> <톡톡> 대표이자 글로벌국제학교 이사장인 신동우 대표가 다년간의 교육 노하우로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키우기에 나선다.

글로벌국제학교의 에세이 캠프에서는 단순히 학생들에게 글쓰는 방법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글감을 찾고 글감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에세이 캠프의 활동은 크게 네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째, 자료탐색 능력을 키우는 활동이다. 어떤 글이든 소재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미디어 시대에는 풍부한 글감을 찾으려면 구글,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나 유튜브 등 영상 사이트를 활용한 자료탐색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제시된 주제에 맞는 자료를 찾아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한 다음, 거기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녹여내 발표하고 글로 써보는 활동을 한다.

둘째, 스스로 쓰고 싶은 주제를 잡아 글을 완성한다. 글의 주제를 자신이 직접 선정해 관련 자료를 검색하고 정리하며 내용을 이해한다. 그런 다음 자료를 활용해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발표하고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한다.

쓸 주제를 스스로 결정해 글을 완성하는 일은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학교수업이나 학원강습 시간에 선생님의 강의와 문제풀이를 수동적으로 듣고 받아적기에만 익숙해 있던 아이들이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 설계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서 이전에는 맛보지 못한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성취경험들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업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이다.

셋째, 진로개발역량을 높이는 활동이다. 전 생애 걸쳐 최소한 세 개 이상의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는 진로개발역량을 갖추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에세이 캠프에서는 롤모델 탐색하기, 롤모델을 모델로 한 진로 에세이 쓰기, 진로탐색 에세이 쓰기 등의 다양한 진로탐색 활동을 함께한다. 평소 존경해 왔던 롤모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의 인생과 진로여정을 주제로 에세이를 써본다.

또 자신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진로 분야를 탐색하고 에세이를 써보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런 활동 과정에서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넷째, 사색 또한 에세이 캠프 활동의 일부다. 자유롭게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도 글쓰기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려면 반드시 자기만의 생각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학생들을 책상 앞에 앉혀두고 “지금부터 사색 시간을 갖겠다. 생각 시작!”이라고 지시한다면, 자유롭게 생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에세이 캠프에서는 이틀간 바다수영 강습 프로그램과 함께 생각의 시간을 두고,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기르고 사색의 시간도 가질 수 있게 했다. 이 시간에 학생들은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자아를 올바르게 형성해갈 수 있다. 이런 시간이야말로 학생들의 성숙과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쉼표의 시간'이다.

글로벌국제학교의 에세이 캠프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에세이 작성 우수자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에세이 쓰기 전 과정에서 강사의 첨삭 지도를 실시한다. 참가비는 1인당 30만 원이며, 글로벌국제학교 주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463-29 이다.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국제학교(032-937-9360~1)로 문의하면 된다.

글로벌국제학교 2학기 신입생 모집 

한편, 글로벌국제학교는 초등 4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글로벌국제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일반과정'과 '미국 고교 교육과정 인정과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학업역량이 뛰어나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학생의 경우는 'S 클래스 과정' 지원도 가능하다. 원서 접수 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2학기 개강일은 8월 27일이다. 문의는 역시 글로벌국제학교(032-937-9360~1)로 하면 된다.

* 한울타리대안학교가 학교명을 글로벌국제학교로 변경했습니다. 

■ 글로벌국제학교 여름방학 에세이 캠프 일정

* 행사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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