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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입학 “정시보다 수시, 교과보다 종합, 다군보다 나군”

[유웨이 이만기 소장의 대입 뉴스] 2019학년도 교대 전형 분석



지난 6월 27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19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 선발 인원을 예고하면서 교대 입시에 관심이 높아졌다. 교대 입시는 지난 해 이른바 ‘임용절벽’ 사태에도 불구하고 2018학년도 교육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은 오히려 높아져 교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올해도 상위권 수험생의 교대 입시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2019학년도 교대 입시 전형을 분석해보자.  

   
○ 수시 모집 선발 비율 증가 추세 이어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전원 수시 모집 선발

전국 10개 교대와 초등교육과가 개설된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는 2019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2536명, 정시 모집에서 1643명을 선발해 총 4179명을 선발한다. 2018학년도에는 수시 모집 비율이 57%, 정시 모집 비율이 43%로 전년도에 비해 수시 모집 비율이 5%p 증가하였는데 2019학년도에도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이 150여명 증가하며 수시 모집 비율이 61%, 정시 모집 비율이 39%로 수시 모집 선발 비율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구교대, 서울교대, 청주교대 등이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던 정원외 전형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함에 따라 수시 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원 수시 모집에서 선발한다. 

○ 지역인재 선발 증가로, 해당 지역 학생들의 경우 적극 공략하면 유리

2018학년도에는 404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했으나 2019학년도에는 550명을 선발해 지역인재 전형의 선발 인원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공주교대는 수시 모집에서 지역인재를 20명을 선발했으나 올해 70명으로 모집 인원을 늘렸고, 대구교대는 정시 모집에서 6명을 선발하였으나 수시 모집으로 모집 시기를 변경하면서 선발인원을 80명으로 대폭 늘렸다. 청주교대는 수시 모집에서 지역우수인재선발 전형으로 20명을 선발했으나 충북인재 전형으로 변경하고 인원을 늘려 40명을 선발한다. 대구교대가 지역인재 전형 모집 시기를 수시로 변경하여 모든 지역인재 전형은 수시 모집에서 선발한다. 수도권 교대와 한국교원대를 제외하고는 지역인재 선발 인원을 별도로 정해놓기 때문에 해당 지역 학생들은 지역인재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이 87.5%, 지원 동기 및 자질 뚜렷해야 

수시 모집에서는 대부분의 교대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 선발 인원 2536명 중 87.5%인 2220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12.2%인 308명을, 논술 전형으로는 0.3%인 8명을 선발한다. 특히 경인교대, 광주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가 전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청주교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성적우수자 전형으로 80명을 선발했으나 이를 폐지하고 배움나눔인재 전형을 신설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1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가장 큰 만큼 교대를 지원하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준비도를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 서류평가로 일정배수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 고사를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교원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를 25% 반영했으나 이를 폐지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모든 교대는 1단계에서 서류를 100% 반영한다. 같은 서류평가라도 대학별로 평가항목 및 방법이 다르므로 대학별 요구사항을 분석해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서류 평가를 통해 교직기초지식, 책임감 및 성실성, 교직소양능력, 나눔과 배려, 협동심, 소명감, 교직인성 및 교직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 고사를 실시하며 교대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인 만큼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면접 고사는 교사로서 중요한 자질인 표현력, 태도, 교직관 등을 평가하는 자리이므로 미래 교사로서의 계획 및 포부 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연습해보아야 한다. 대학에 따라 과제발표, 조별토론, 개별면접 등 평가 방법이 다르므로 대학별 면접 방법을 미리 찾아보고 모의면접을 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공주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이화여대, 제주대이며 공주교대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성적우수자 전형의 선발인원은 158명에서 109명으로 줄었다.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이화여대가 유일하며 8명을 학생부 교과와 논술 고사 성적을 반영하여 선발한다. 

수시 모집에서 일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고려해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과 논술 전형은 국수영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이 5이내를 충족해야해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서울교대는 국수영탐 4개 영역 등급합 9이내이며, 수학 가형과 과탐을 선택한 경우 합산 11등급까지 합격 가능하다. 

○ 정시 10대 교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나군 선발, 제주대만 다군 선발 

올해 한국교원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선발 모집군을 변경함에 따라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가 나군에서 선발하고 제주대 초등교육과만 다군에서 선발한다. 지난해부터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지 않고 한국교원대도 모집군을 변경함에 따라 정시 가군에서 초등교육과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단,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수시 이월 인원이 있는 경우에 한해 가군에서 선발하나 지난해에는 정시로 이월 된 인원이 없었다.  

정시 모집에서도 부산교대와 제주대를 제외하고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에서는 수능 성적 위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구교대는 2단계 학생부 반영비율이 50%에서 11.8%로 줄어 수능 비중이 커졌고, 서울교대는 2단계에서 학생부 비교과 20% 반영을 폐지해 수능 반영 비중이 60%에서 80%로 커졌다. 제주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하므로 정시에서도 면접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수능 성적 반영 방법은 대부분 교대가 국수영탐 4영역을 25%씩 동일하게 반영한다. 대구교대는 25%씩 반영하였으나 국어와 수학 영역의 반영비율이 30%로 커지고 영어 영역의 반영 비율이 15%로 줄었다. 공주교대는 영어 영역의 등급별 환산 점수를 4등급까지 등급별 20점씩 감하던 점수를 10점씩으로 변경해 영어 영역의 변별력이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서울교대는 영어 영역에 등급별 점수를 부여하지 않고 최저기준으로만 활용해 3등급 이내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대부분 교대가 수학 가형이나 과탐 성적에 가산점을 부여해 자연계열 응시자에게 유리하다. 춘천교대는 수학 가형과 과탐 응시 가산점을 10%에서 5%로 변경해 공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춘천교대가 수학 가형과 과탐 성적에 5%씩 가산한다. 광주교대는 수학 가형 성적에 3%, 진주교대와 청주교대는 5%, 한국교원대는 10%를 가산하므로 가산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한국사 성적 반영 시 경인교대, 공주교대, 광주교대, 춘천교대는 취득 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가산하며 서울교대, 전주교대는 최저기준으로 설정해 4등급 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하다. 청주교대는 한국사 뿐 아니라 전 영역에 수능 최저 기준을 설정했으나 올해 폐지해 지원 제한이 없어졌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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