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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몸이 튼튼해야 성적도 튼튼”… 자녀 건강관리 이렇게 도와주세요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줄줄이 이어지는 입시 일정에 대비해야 하는 수험생에게는 ‘건강관리’도 중요한 수험 전략 중 하나다. 하지만 여름철 건강을 완벽하게 관리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기승을 부리는 ‘감염병’ 때문이다. 

여름철을 맞아 고교생의 건강뿐 아니라 알찬 여름방학까지 위협하는 감염병의 종류를 알아보고, 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 발생… 어패류 섭취 시 주의!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병. 주로 어패류를 섭취할 때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데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특히 바다로 휴가를 가는 학생이라면 물놀이를 하다가, 또는 조개구이 등을 먹다가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망했다. 올해 3월 전라남도 여수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전남, 경남, 인천, 울산의 해수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기 때문.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수인성감염병·식품매개감염병·모기매개감염병 ‘기승’  

세균과 바이러스 등으로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이 신체에 들어와 설사, 구토,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인 수인성감염병, 식품매개감염병도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질환. 

수인성감염병 또는 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②음식 익혀먹기, ③물은 끓여 마시기, ④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⑤위생적으로 조리하기, ⑥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와 같은 6대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수다. 

이밖에 말라리아·일본뇌염 등 모기가 매개체가 되어 발병하는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여 모기의 발생을 억제하고,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며, 외출 시에는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 폭염에는 온열질환도 조심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온열질환 발생에도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 일사병․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급적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혹시 자녀, 또는 친구가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린 뒤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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