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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초등생,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려면 준비부터 알차게

아이스크림 홈런, 알찬 7월(여름방학)을 만드는 노하우 소개


동아일보 DB

1학기 교육활동이 마무리되는 7월이다. 빡빡한 학사 일정에서 벗어났지만 여러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은 시기이다. 방학 전, 마지막 한 달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무엇을 점검해야 할까?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조금 여유로워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생활 패턴이 흐트러질까봐 염려스러울 순 있지만, 그렇다고 이것저것 시키거나 틈을 주지 않는 것도 바람직한 지도법은 아니다”라면서 “특히 방학을 앞둔 지금은 다른 아이들보다 뭔가 더 많이 시켜보고자 하는 욕심을 내기보다는 자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자녀가 좋아하는 일들을 더 많이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의 도움으로 방학 전, 알찬 한 달을 보내기 위한 자녀 지도법을 소개한다.

○ ‘유종의 미’ 거둬야… 수행평가는 끝까지 최선 다하도록 

1학기 말 성취도 평가, 단원 평가 등이 끝나면 긴장감이 풀려 그 이후 실시되는 수행평가는 무성의하게 쓰거나 문제조차 제대로 읽기 않고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수행평가는 말 그대로 학생의 학습 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활동이다. 교과 과련 지식 평가는 물론이고, 수업 참여 과정, 이해 내용을 재구성하여 표현하는 능력 등 다양한 영역을 평가하게 된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수행평가를 소홀히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다.

수행평가 내용을 기초로 하여 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 상황이 기록되고, 수행평가를 통해 학습 과정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니만큼 수행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끝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방학이면 하루 종일 친구와 붙어 있는 아이라면?  

7월과 방학은 교우관계에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통제를 덜 받게 되고 시간적 여유가 더 생기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또래 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초등시기에는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일정한 규칙을 세워 지키도록 해주는 게 좋다.

우선, 친구들과 놀이시간은 반드시 시작과 끝 시간을 정해야 한다. 언제, 누구와, 어디에서 놀 것인지 알리고 들어오는 시각도 미리 알리고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다른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을 수도 있으니 집 밖에 나가서 놀 때에는 전화를 걸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밤 10시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끄게 하거나 부모님께 맡기도록 한다. 자녀가 방에서 카카오톡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하거나 부모님 몰래 게임을 하는 등의 일을 방지할 수 있다. 

○ 소중한 방학,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니?” 

요즘은 아이들에게 방학이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니다. 보통 때보다 더 많은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반대로 부모님의 직장 때문에 아무 곳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방학은 단순히 시간적 여유를 준다는 의미를 넘어 학습 공간이 가정으로 변화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의미가 있다.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아이가 이번 방학에 하고 싶은 일들이 무엇인지 부모님이 살펴봐 주는 것이 필요하다. 방학특강이나 학원 수강, 학교 공부 예습 복습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학교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며 아이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부모님 배려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스스로 작성하는 방학 계획표, 다짐, 약속표 등은 적어도 방학이 시작되기 1주일 전에는 작성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 스스로 판단하고 기록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이 부족한 점, 잘하는 점, 하고 싶은 일 등을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실천 계획을 쓰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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