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가 세계 유명 미술관이 소장한 명화를 만화 캐릭터로 재해석한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을 오는 7월 23일(월)부터 9월 26일(수)까지 개최한다.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은 어린이를 포함한 전 연령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작품 및 미술 교육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 전시로 기획됐다. 또한 2015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경기도-제주도-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창원시-익산시에 걸쳐 6개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2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신문 ‘어린이동아’의 미디어 후원으로 진행되며 2018년 하계 방학을 맞아 다양한 교육 캠페인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KBS미디어는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증을 지참한 관람객 본인에게 8월 한 달간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울시와 경기도 내 초등학교에 배포된 공문에 첨부된 할인권을 지참한 어린이들에게는 동반 3인까지 입장료를 20% 할인해준다.
아울러 8월 한 달간 전시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16페이지로 구성된 ‘모니카와 함께하는 명화 워크북’을 무료로 증정한다. ‘모니카와 함께하는 명화 워크북’은 미술 사조와 미술 기법에 대한 학습을 모니카 캐릭터를 통해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한 퀴즈, 그리기,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의 사인이 담긴 인증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탄생한 명화
세계 문명사를 통틀어 명화와 명작으로 손꼽히는 51점의 회화 및 조각 작품을 만화로 감상할 수 있는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은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부터 출발했다. 1983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감상하던 작가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인류의 보물인 세계 명화를 자신만의 캐릭터로 재해석해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그것이었다. 작가는 30년 넘게 이런 자신의 꿈을 캔버스에 옮겨왔다. 2부 ‘명화존’은 그런 작가의 작품을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등 전 세계 31개 미술관을 ‘세계여행’이라는 컨셉을 통해 차례로 여행하며 9개 미술관 스탬프를 찍으며 관람하는 형식으로 설계됐다.
○ 남미의 월트 디즈니가 보여주는 캐릭터의 세계
이번 전시는 올해로 탄생 83주년을 맞이하는 만화 거장인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일람할 수 있는 특별 회고전이다. ‘남미의 월트 디즈니’ 자신의 어린 두 딸을 모델로 그린 만화 ‘모니카와 친구들’로 인기 작가가 된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그는 ‘MSP’(마우리시우 지 소우자 프로덕션)를 설립해 월트 디즈니를 누르고 브라질 만화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키워냈다. 또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옐로우 키드’상을 수상하고 일본 만화의 신으로 불리는 오스카 데사무와 평생에 걸친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같은 작가의 작품 세계를 50점의 만화 드로잉과 원작 작품집, 전 세계 만화가들이 헌정한 오마주 작품을 통해 살펴본다. 또 브라질 대중문화의 정수가 담긴 것으로 평가받은 작품들이 공개된다. 아울러 영화 ‘어벤져스’, ‘스타워즈’, ‘배트맨’, ‘반지의 제왕’ 등을 패러디 한 만화 작품 32점도 공개된다.
○ 만화계 거장의 작품, 250여 점 선보여
전시에는 모니카 캐릭터를 넣어 다시 그린 세계 명화 및 조각 51점과 만화가 마우리시우의 작품 세계가 담긴 원화 및 오리지널 드로잉 50점 등 총 2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남미의 월트 디즈니’로 불리는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o de Sousa∙83)는 1963년 자신의 4살 난 딸을 모델로 창조한 ‘모니카’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만화 작가로 발돋움했다. ‘모니카와 친구들’은 브라질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대표적인 국민 만화로, 현재까지 누적판매 부수가 10억 부에 달하며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게임, 소설 등으로 재해석되었으며, 현재도 매달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된다. 브라질 아이들은 요즘에도 만화 ‘모니카와 친구들’을 통해 모국어를 배운다. 토끼 인형 삼손을 무기처럼 휘두르며 남자아이들을 골려 주는 꼬마 숙녀, 모니카 캐릭터에 왜 사람들은 열광할까? 이번 전시는 이 같은 물음에 대한 응답이다.
○ 다양한 체험이 함께하는 복합체험 전시
어린이를 포함한 전 연령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작품 및 미술 교육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 전시로 기획된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다양하다. 전시 주최 측은 전시기간 중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모니카 종이 인형, 스머지 가면, 스티커, 캐릭터 명화 컬러링, 말풍선 등으로 구성된 체험 키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전시장에는 모니카 캐릭터 볼풀장, 모니카 극장, 모니카 공작소 등 온 가족이 함께 색칠, 접기, 붙이기 등을 통해서 미술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휴관일은 없다. 관람요금은 성인 1만3000원, 학생 1만1100원, 미취학 아동 9000원이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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