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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VS 일반고… 서울대 수시 합격생의 학생부에는 어떤 차이점이?

김호진 메가스터디 러셀교육평가연구원 학종 전문연구원이 전하는 학종의 노하우 ②



학생부의 총 10개 항목 중 ‘창의적 체험활동’은 다시 하위 4개영역으로 나뉜다.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 바로 그것. 각 영역별로 학급 담임교사와 창의적 체험활동 담당교사가 분담하여 평가하고, 평소의 활동상황을 누가 기록한 자료(에듀팟 등)를 토대로 활동실적, 진보의 정도, 행동의 변화, 특기사항 등을 종합하여 ‘특기사항’란에 학급담임교사나 담당교사가 문장으로 입력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이 대학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한양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면접 고사 없이, 오로지 학생부(서류)만으로 선발한다. 한양대가 발표한‘학생부 종합전형 평가기준’은 인성, 적성, 성장잠재력이었는데,‘창의적 체험활동’기록은 위 세 가지를 정성 평가하는 증빙자료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아래의 예시는 학생부 기재에 참고할 만한‘작성 사례’와‘서울대 합격자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학생의 동의를 얻어 발췌한 것이다. 개별 학교마다 학생부 기재방식의 특색이 있고, 일선 학교 중에는 자체적으로 기재요령을 개발하여 교사 간 공유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특목고 출신과 일반고 출신의 학생부에 대한 비교분석을 해보면, 학교별 특징과 합격 요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학생부 관리 및 설계에 밑바탕으로 삼기를 바란다. 

○ 자연계 합격 사례 및 비교 




○ 인문계 합격 사례 및 비교 



이렇게 하여 학생부 항목 중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 간략히 대비해 보았다. 위의 사례를 종합해보면 특목고는 전공심화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일반고 합격생 학생부의 경우, 교내 프로그램 면에서는 특목고에 비해 다소 빈약하지만,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며 자기주도적인 노력을 한 것이 드러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대가 뽑고 싶은 학생은, 어떤 학교를 다니든 교실 수업과 교내 활동에 충실히 참여하면서 우수한 학업 능력과 바른 소양을 차근차근 쌓아 온 ‘히든 챔피언’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대의 균형주의 관점은 일정한 점수 척도에 따라 기계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기보다는 공공의 목적에 의거하여 기회를 적절히 안배하는 차원에서 합격 여부를 판정하겠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 

한편, 최근 대학입시에서 교과 외 활동에 대한 평가비중이 증가되며 일선 고교들은 이전과 달리, 학생부 기록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 학생의 진로희망과 특기가 잘 드러나도록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마다 기록방식과 내용의 충실도에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럴 경우 대학 지원 시 그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학생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학생부는 마치 취업을 위한 이력서와 같다. 그러므로 학교에만 의존하지 말고 학생 자신이 직접 관심을 갖고, 학생부 기재에 도움이 될 방법을 모색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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