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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D-6… ‘막판 스퍼트’ 어떻게?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마무리 학습법



다가오는 토요일(28일) 경찰대와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의 1차 시험이 동시에 실시된다. 이들 학교의 1차 시험은 국어, 영어, 수학 시험으로 이뤄졌으며,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문항이 출제된다. 

경찰대·사관학교 입시에서 ‘1차 시험’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특히, 사관학교는 수능 성적 없이 1·2차 학과시험과 학생부 성적을 종합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우선선발’ 전형을 실시해, 1차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찰대와 사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1차 시험을 약 일주일을 남겨둔 지금 시점에서 각 영역 학습을 어떻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까?  

○ [국어] 비문학 독해 시간 확보… ‘문법’ 정복에 달렸다 
  
경찰대가 올해 시험 범위를 조정하면서, 경찰대와 사관학교 모두 1차 시험범위가 수능과 동일해졌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관학교와 경찰대의 1차 시험은 수능에 비해 난도가 높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여 마지막까지 학습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경찰대의 경우 국어 시험 시간이 수능에 비해 20분 정도 짧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1차 시험 국어 영역을 수능처럼 대비해 온 학생들은 시험장에서 문제풀이 시간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1차 시험 국어에서는 수능에는 자주 출제되지 않는 행정, 법학 관련 제재를 다룬 지문이 다수 등장해 독해에 어려움을 더하기 때문. 하지만 남은 일주일 동안 비문학 독해 실력을 ‘확’ 끌어올리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 때에는 오히려 ‘문법’과 같이 단기간에 지식을 축적해 시험에서 곧바로 응용할 수 있는 영역을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김명찬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장은 “문법 파트 문제 풀이에 시간을 아낄 경우 비문학 독해에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1차 시험 국어 영역에서는 까다로운 고난도 문법 문항이 출제되므로 시험 직전 문법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기출문항과 수능 국어의 문법 파트 문항을 중심으로 문법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본 개념에서도 놓친 것은 없는지 최종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학] 모르면 과감히 넘기는 ‘나만의 풀이 전략’ 세워라 

경찰대·사관학교의 수학 시험은 난도가 상당히 높다. 경찰대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8학년도 1차 시험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를 살펴보면, 원점수 기준으로 수학의 평균 점수는 66.71점으로 국어(76.91점)와 영어(74.11점)에 비해 7~10점 가량 낮다.  

수험생들이 이처럼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 경찰대의 경우 수능에 비해 문항 수가 5개 적지만, 풀이 시간은 무려 20분이나 짧다. 또한 수능은 평균적으로 3개 문항이 고난도로 출제되고 나머지 문항의 난도는 다소 낮다. 반면,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수학은 ‘중상’ 수준의 문제도 다수 출제된다. 짧은 시간 내에 다수의 고난도 문항을 풀이해야 하다보니 학생들이 시간배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시험장에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일단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문항을 맞히겠다는 생각보다는 맞을 수 있는 문제를 우선 풀겠다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고난도 문항은 여러 가지 수학 개념이 융합돼, 고교 수학 과정 속에서 배운 내용 가운데 문제풀이에 필요한 개념을 정확히 끄집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각 단원의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고, 응용하는 능력까지 갖춰야하기 때문에 시험을 약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단기간의 학습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들다. 또한 시험장에서 고난도 문항 풀이에 시간을 허비해버리면 맞을 수 있는 중상 난도 수준의 문제도 모두 놓쳐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김명찬 소장은 “경찰대와 사관학교 수학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으려면 수학 실력뿐만 아니라 시간 안배에도 신경써야한다”며 “수능 수학은 21번, 29번, 30번 3개 문항 정도가 고난도로 출제되고, 다른 문항은 비교적 쉽게 출제된다. 하지만 경찰대·사관학교 수학 시험은 고난도 문항뿐만 아니라 중상난도 수준의 문제도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의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배가 시킨다. 따라서 남은 일주일동안 쉬운 문제를 먼저 풀고, 어려운 문제를 뒤로 남겨두는 등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나만의 풀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영어] 그 많은 영단어 언제 외울래? ‘문맥’ 속에서 의미 유추하라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영어는 수능과 몇 가지 차이가 있다. 먼저, 수능과 달리 영어 듣기평가를 시행하지 않으며, 평가방식도 상대평가로 진행된다. 게다가 시험 난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다. 특히 어휘·어법 문제는 수능 영어 이상의 지식을 요구한다. 만약 1차 시험 대비를 위해 별도로 고난도 어휘를 정리해 둔 학생이라면 시험 직전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며 헷갈리는 단어,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를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별도로 정리해둔 어휘집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때에는 영어 기출문항을 풀이하며 문맥 속에서 어휘의 의미를 유추하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난해 사관학교 영어 시험 빈칸추론 문항에서는 삼각측량법에 관한 지문이 출제됐다. 해당 지문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생소한 ‘triangulate(삼각 측량을 하다)’라는 단어가 등장해 지문 독해에 어려움을 더했다. 이처럼 수험생들이 아무리 많은 단어를 외웠다고 하더라도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단어를 외울 수는 없는 법. 결국 이 때에는 처음 보는 영어 단어의 의미를 문맥 속에서 얼마나 적절하게 유추해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노환기 스카이입시교육 원장은 “경찰대·사관학교의 영어 시험에서는 학생들에게 생소한 행정, 법과 관련된 지문도 다수 등장한다”며 “이러한 지문을 풀기 위해 현 시점에서 고난도 어휘 모음 노트를 만들기보다는 기출문제와 수능 영어 시험을 풀며 문맥 속에서 해당 단어의 의미를 유추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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