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IN서울’ 하고 싶다면 학생부 역전 가능한 논술을 노려라!

1학기 기말고사 후 본격적으로 논술 준비에 들어가라



논술전형 선발 인원 소폭 증가,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대 논술전형 신설
올해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190명 증가했다.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해 논술 실시 대학이 작년보다 2개교 늘었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으로 성신여대가 311명, 한국기술교대가 241명을 선발한다.

그러나 수시 전체 인원 증가로 논술전형 비중은 5.0%로 소폭 감소했다. 신설 전형이 더해지며 전체 논술전형의 선발 인원은 증가한 반면, 대부분 대학의 선발 인원이 줄면서 대학별 평균 인원은 감소했다.

올해는 33개교에서 1만 3,310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논술전형의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3.8%에 불과하지만 상위권 15개 대학의 논술전형 비율은 15%가 넘는다. 논술 준비를 잘해야 하는 이유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가톨릭대(성심),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인하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있다. 이외의 대학은 수능 최저가 당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울시립대 학교장추천전형 폐지,
연세대 논술 100%으로 전환

지난해 논술전형의 핵심 이슈가 고려대의 논술전형 폐지였다면, 올해 가장 큰 변화 내용은 서울시립대 학교장추천전형 폐지와 연세대 논술전형 방식이 논술 100%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서울시립대는 전년도에 논술전형을 학교장추천으로 1단계 논술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학생부 교과 40%와 논술 60%를 합산해 수능 최저 없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경쟁률이 45.99:1로 매우 높아 학교장 추천의 의미가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학교장추천제를 폐지하고 전년도처럼 수능 전에 논술을 실시한다. 수능 최저는 적용하지 않으며, 내신 반영은 교과전형과 동일하다. 전학년 전교과 Z점수를 반영한다.

연세대는 전년도에 논술전형인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30%와 논술 70%를 합산해 683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올해는 논술 100%로 변경했다. 논술전형에 교과 성적이 중요하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전년도처럼 수능 이후 논술을 치러 64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수능 이후 논술을 치러 지원자가 1만 5,000명 정도 증가했다. 수능 최저는 인문·사회계열은 4개 과목 등급 합이 7 이내, 영어 2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였고, 자연계열은 4개 과목 등급 합이 8 이내, 영어 2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였다. 의예·치의예과는 4개 과목 중 3개 과목 1등급 이내, 영어 2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였다.

이외에도 동국대는 경찰행정학과에서 자연계 논술로 5명을 선발한다. 인하대는 의예과 논술을 신설했고, 성균관대는 의예과 논술을 폐지했다. 단국대 건축학과는 인문논술에서 자연논술로 변경됐다. 경북대 자연Ⅱ(의예, 치의예, 수의예)는 과학 논술이 폐지되고, 수학 논술만 시행한다. 덕성여대는 지난해 논술 100에서 올해 학생부(교과) 20%, 논술 80%로 전형방법이 바뀌었다.

경쟁률과 논술성적 낮은 학과에 전략 지원하는 것도 방법

논술전형은 내신이나 비교과보다 논리적 사고력에 강점이 있고, 모의평가 점수가 정시보다 수시에 적합한 학생에게 최적화된 전형이다. 인문계 학생은 수능 국어영역(독서와 문학), 사회탐구영역, 수학 혹은 수리적인 논리력(수리 논제, 도표·그래프 해석) 등이 우수한 학생이 논술전형에 유리하다.

자연계 학생은 수학영역(수학 나형 기준 2등급 이상), 과학탐구영역(1개 2등급 이상)이 우수한 학생이 적합하다. 수능 최저 충족 여부도 지원 시 중요한 변수다. 최소한 모의고사 2개 영역 합 3등급 이내 혹은 1개 영역 2등급 이상은 돼야 한다.

논술전형은 수능이 내신보다 좋은 수험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전형이다.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내신 성적이 낮기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9월 수능 모의평가 가채점을 한 후에는 정시 가능 대학을 정한 후 논술전형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가 잘 나오고 모의고사 성적이 계속 상승 추세라면 굳이 하향지원하거나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많이 지원할 필요가 없다. 반대의 경우에는 정시에서 재수생의 비율이 13만 명이 넘는 것을 고려해서 적정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과 수능 최저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2018학년도 연세대 일반전형 합격자 분포를 보면, 인문은 내신 4점대에서도 합격자가 13.8%가 나왔고, 자연은 4점대에서 합격자가 9.8% 나왔다.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의 경우 인문과학계열에서 4등급대 이하가 25.8%, 자연과학계열은 24.2%가 나왔다. 연세대가 올해 논술 100%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안 보는 이유도 논술전형은 논술 실력으로 판가름 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학과별 합격자 성적 편차도 주목해야 한다. 서울시립대의 경우를 살펴보면, 2018학년도 인문 세무학과는 600점 만점에서 339점이었지만, 중국어문화학과는 260점이었다. 자연 기계정보공학과는 312점이었지만, 환경공학부는 267점이었다.

이렇듯 학과별 논술성적 편차가 크다면 굳이 인기학과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지원 대학의 전과·부전공·복수전공·연계전공을 잘 살펴보고, 경쟁률과 논술 합격자 성적이 낮은 학과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길 권한다.

수능 전 논술전형 지원은 2회 이하로

논술전형 대학은 수능 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곳과 수능 후에 치르는 곳으로 나눌 수 있다. 수능 전에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예과는 11월 17일), 경기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한국기술교육대, 홍익대(서울)가 있고, 수능 이후에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건국대, 가톨릭대(의예), 경희대, 성균관대, 숭실대, 동국대, 연세대, 중앙대, 광운대, 덕성여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이화여대, 한양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경희대(국제), 아주대, 중앙대(안성), 단국대(죽전), 인하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에리카), 연세대(원주), 울산대(의예), 부산대, 경북대가 있다.

논술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은 연세대 100%, 덕성여대, 서강대, 아주대 80%,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한양대(에리카)가 70%다.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죽전), 동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울산대(의예),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는 60%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르면 수능 준비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가급적 수능 전 논술전형 지원은 2회 이하가 좋다. 수능 이후 논술을 보는 대학을 지원한 후에 ‘수능 대박’이 난다면 논술을 보러 가지 않으면 된다. 수험생들 중에는 논술전형만 6개 지원하는 이른바 ‘육논술형’도 꽤 있다. 물론 자연계 논술은 가능한 지원패턴이지만 인문계 수험생이 논술로만 6회 지원을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1학기 기말고사 후 본격적으로 논술 준비에 들어가라

논술 준비는 고3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논제와 제시문 유형이 나오는 대학을 선택해서 2개에서 4개 대학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모범 답안을 보고 ‘Rewrighting’을 해보고, 이후에는 모범 답안을 안 보고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논제의 유형에 따라 글 쓰는 틀이 다르므로 기출문제, 모의논술을 반드시 풀어보고 ‘Rewrighting’을 하자. 역시 합격의 비결은 많이 써보는 것이다. 많이 써볼수록 글쓰기 실력이 많이 향상된다.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한 대학씩 실제 시험처럼 모의논술을 해 볼 것도 권한다.

끝으로,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 통과 여부와 기준(영어·탐구영역 포함 여부,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제2외국어/한문 반영 여부), 모집인원, 경쟁률, 학생부 영향력, 동점자 처리기준, 전형일,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논제와 제시문 유형, 학생부 반영 방법(예: 경희대 이수단위 미반영, 중앙대 국영수사/과 상위 10개 과목 반영 등)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지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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