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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 여러 학종…내게 맞는 학종으로 쏙쏙 골라 가자!

평가요소, 반영비율, 모집단위, 지원자격 차이 반드시 확인해야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의 평가요소를 통해 학생을 평가하고 선발한다. 몇몇 주요대학들은 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한 방식으로만 선발하지 않고, 평가요소들의 반영비율을 달리하거나 지원자격 등에 차이를 두어 두 개 이상의 전형으로 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해당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해당 전형들의 차이점에 대해 숙지하고 지원해야 한다.

한 대학, 여러 학종…평가요소가 다르다!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인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SW인재 등은 창의적 융합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여러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단, 각기 세부전형이 바라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에, 평가요소뿐 아니라 요소별 평가 비율 역시 달라진다.

다빈치형인재는 ‘균형적으로 성장한 학생’을 인재상으로 두어 학업역량, 탐구역량, 발전가능성, 인성, 통합역량의 5가지 요소를 각 20%씩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반면 탐구형인재는 ‘전공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탐구역량을 갖춘 학생’을 인재상으로 설정하며, 탐구역량과 전공적합성은 30%씩, 학업역량은 20%, 발전가능성과 인성은 각 10%씩 반영하여 평가한다.

통합역량과 전공적합성이 각 전형을 차별화 한다고 할 수 있는데, 다빈치형인재의 통합역량은 경험의 다양성, 예체능 활동, 정보수집 및 분석 활용능력을 평가하며, 탐구형인재의 전공적합성은 전공관련 교육과정 이수 및 성취, 전공관련 관심과 이해, 전공관련 활동과 경험을 평가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인이 다양한 교내활동을 경험한 학생인지,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에 집중한 학생인지 판단한 후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동국대 Do Dream전형과 학교장추천인재전형, 아주대 ACE전형과 다산인재전형, 인하대 인하미래인재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 서울여대 바롬인재전형, 플러스인재전형, 융합인재전형 역시 중앙대와 같이 각기 다른 인재상을 바탕으로 평가요소와 비율을 달리 하므로 각 대학의 모집요강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안내를 꼼꼼히 읽고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 일부 대학 학생부종합 전형간 차이점 비교 I 


   
*고른기회 전형 등 제외
* 각 대학 수시모집요강 확인 (18.7.9.)
 


한 대학, 여러 학종…지원자격이 다르다!

주요대학들은 추천 전형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기도 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고려대 학교추천 II전형 등이 대표적이다. 이 두 대학은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 지원자의 서류와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하지만 다른 대학들의 추천전형의 경우에는 면접을 치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학은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학생 평가에 대해 큰 신뢰를 가지고 있다. 각 고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굳이 학교생활기록부나 자소서의 내용의 진실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 면접을 치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전형들은 서류 평가요소들의 중요도가 높아진다. 면접을 통해 부족한 서류 내용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또, 각 고등학교가 무제한으로 학생들을 추천하지 못하고 추천인원에도 일정제한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고, 고등학교는 교과 성적을 기준으로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자의 평균 내신 등급이 타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것은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 일부 대학 학생부종합 전형간 차이점 비교 II 
   

*고른기회 전형 등 제외
* 각 대학 수시모집요강 확인 (18.7.9.)

한 대학, 여러 학종…성적평가, 접수기간, 모집단위가 다르다!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의 가장 큰 차이는 1단계 교과 성적의 활용과 2단계 면접 비중에 있다. 학생부종합(면접형)의 경우에는 교과 성적이 정량적으로 평가된다. 2단계의 면접 비중이 60%로 매우 높지만,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학생들이 걸러지기 때문에 합격자의 성적은 1점 초중반대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주도형 두 가지 전형을 가진다. 두 전형 역시 전형 방식에 큰 차이가 있는데, 대다수 다른 학생부종합전형이 수시 원서 접수기간 즈음을 서류 제출기간으로 두고 있는데 비해 일반형의 경우에는 수능 이후에 서류를 제출한다.

또, 자기주도형과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는 점도 차이다. 수능 성적을 확인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미 충족한 학생들 때문에 일반형의 실질 경쟁률은 최초 경쟁률에 비해 크게 낮아진다. 2018학년도 최초 경쟁률은 18.51:1이었지만 실질 경쟁률은 3.12:1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글로벌인재전형과 성균인재전형으로 나누어 학생을 선발한다. 두 전형은 전형방식 등에는 차이가 없으나 모집단위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 글로벌인재전형은 세부 학과별로 모집하며 성균인재전형은 공학계열, 인문과학계열과 같이 계열별로 광역선발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특정 전공에 따른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인지, 계열에 따른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인지를 살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크게 보면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이 학생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각 학교나 모집단위의 인재상, 전형방법 등을 살피면 한 대학 내의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하더라도 평가기준이 조금씩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학생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설명: 서울시교육청 꿈넘꿈 진로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제공=서울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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