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마당극패 ‘우금치’··· 두 편의 작품과 함께 대학로에 떴다



대전 마당극패 ‘우금치’. 그들이 2개의 마당극을 가지고 서울에 찾아왔다. 

전통연희를 계승하여 우리시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창조 하는 마당극 대표극단 ‘우금치’가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8월 1일(수)부터 12일(일)까지 마당극 ‘천강에 뜬 달’과 ‘쪽빛황혼’을 무대에 올린다.

○ 작품 하나, 천강에 뜬 달  

마당극 ‘천강에 뜬 달’은 2016년 10월, 5.18재단의 광주항쟁 30주년 기념공연으로 제작돼 광주 금남로 도청 앞 광장에서 초연됐다.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사망사고, 비정규직 청춘의 어이없는 죽음, 여기서 거슬러 올라가 5.18 광주민주화 운동까지….  

이 마당극은 국가란 과연 무엇이며, 무엇이 세상의 진실인가를 절절한 마음으로 담아낸다. 삼국유사설화, 5.18 광주민주화운동, 세월호, 그리고 오늘 날을 사는 위태로운 가족의 삶을 옴니버스식으로 엮은 삽화형 마당극이다.  

‘천강에 뜬 달’은 ‘권력’과 ‘진실’의 참된 가치를 되묻는다. 역사의 현장이었던 금남로에서 초연(初演)하며 관객과 배우 모두를 숙연하게 했던 이 작품은 온 나라가 촛불로 뒤덮여가던 그해 겨울, 극적 상황과 현실 상황이 기가 막히게 오버랩되며 진정한 마당극의 탄생을 보여주었다. 마당극은 가상의 스토리에 시대의 이슈를 함께 담아낸다는 점에서 최근의 사회적 흐름을 점검해보기에도 아주 적절한 공연이다. 

○ 작품 둘, 쪽빛황혼 

마당극 ‘쪽빛황혼’은 초연 당시인 2000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개발공모에 당선된 이래 누적 공연 횟수 200여회로 탄탄한 흥행몰이를 계속하면서 마당극의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진도씻김굿 등 다양한 양식적 특징이 호평 받아 20년 가까운 세월 롱런하면서 각종 예술축제 초청은 물론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명실공히 우금치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이 두 작품에는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마당극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내용과 형식이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당극은 이론만 무성하고 실제 공연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찾아보기 어렵다. 쉽게 만날 수 없는 마당극 공연이 서울을 찾아온 만큼 놓치지 않고 찾아보길 바란다.  

이번 공연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평일 저녁 8시, 주말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공연 일정은 ‘천강에 뜬 달’은 8월 1일(수)~5일(일)까지, ‘쪽빛황혼’은 8월 7일(화)~12일(일)까지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한국문화예술 위원회 홈페이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3만원이며, △메일회원·SNS 응원 20% 할인 △단체·조기 예매 30% 할인 △예술인·학생·복지(장애인/국가유공자) 50% 할인 △2개 작품 동시 관람 및 재관람 할인, 가족 할인(2대·3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당극패우금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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