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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지원 대학 고를 때 달력 꼭 봐야 하는 이유?

한눈에 보는 서울 상위 15개 대학의 전형별 대학별 고사 일정



공식적으로 2019학년도 수시모집은 9월 10일 시작된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수시 시즌은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수시 지원을 앞두고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일찌감치 고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민의 가장 첫 단추는 수험생 각자에게 주어진 6개의 수시 카드를 정하는 일이다. 자신의 진로희망과 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 학생부 준비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전형과 대학, 학과를 정해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수험생들이 간과하면 안 되는 요소는 바로 ‘대학별 고사’ 일정이다. 아까운 수시 카드를 그냥 날려버리는 일이 없도록 대학별 고사가 서로 겹치는 일을 피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정시 합격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은 수시 납치 위험이 있으므로 수능 이후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 위주로 수시 지원해 수능을 본 이후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서울 상위 15개 대학의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전형의 대학별 고사 일정을 한눈에 보기 쉽도록 정리해봤다.  
 
○ 학생부교과 

서울 상위권 대학 중에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아예 실시하지 않는 대학도 적지 않다. 또 학생부교과전형을 모집하더라도 면접 없이 서류평가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기도 한다.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중앙대(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가 대표적. 이들 대학 중 한양대와 중앙대 학교장추천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종 합격자는 수능 이후에 확정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학별 고사가 따로 없는 만큼 수능 전까지 면접 부담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반면 고려대와 이화여대는 수능 전에 면접을 실시한다. 고려대 학교추천Ⅰ전형은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면접을 10월 20일(토),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면접을 10월 21일(일) 실시한다. 고려대 학교추천Ⅰ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모집인원 3배수의 합격자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면접이 매우 중요한 전형이다.  

이화여대는 10월 27일(토)~28일(일) 사이에 고교추천전형 면접을 실시한다. 모집단위별 면접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화여대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은 이 기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과 중복 지원은 피하는 편이 좋다.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 80%, 면접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 학생부종합 

서울 상위권 대학이 가장 주력하는 수시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대학마다 면접 일정이 수능 전·후로 어지럽게 나뉘어 있다. 만약 수시 납치가 염려되는 점수대의 대학이라면 수능 후에 면접이 있는 대학 중심으로, 본인의 평소 성적대보다 상향 지원하는 대학이라면 수능 전에 면접이 있는 대학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을 여러 형태로 운영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각 전형마다 대학별 고사 유무나 일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 상위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수능 전 대학별 고사 실시 대학 중에는 성균관대 글로벌인재전형(일부 학과)와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의 면접 일정이 같은 날 진행되고, 숙명여대 숙명인재전형과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 일정이 일부 겹친다. 성균관대 글로벌인재전형은 면접이 없는 전형이나, △의예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영상학 △​스포츠과학​, 일부 학과에 한해 면접을 실시한다.

수능 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중에서는 12/1(토)~12/2(일) 사이에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몰려 있어 면접 일정이 겹치기 쉽다. 일례로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과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동국대 Do Dream 전형의 면접 일정이 일부 겹친다. 또한 모집단위에 따라서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연세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의 면접도 일부 겹칠 수 있다.  

○ 논술전형 

서울 상위 15개 대학 중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 중앙대를 제외한 13개 대학이다. 이 중 서울시립대와 홍익대는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고사 일정은 10/6(토)~10/7(일)로 동일하지만 계열별로 논술고사 실시 날짜가 달라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많은 대학이 수능 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서울권 대학들은 모두 수능 직후 주말과 그 다음 주말 사이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여러 개의 논술전형에 중복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논술고사 일정이 겹쳐 어쩔 수 없이 일부 대학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논술고사 일정이 겹치더라도 모집단위나 계열에 따라 중복 지원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면접 일정을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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