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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학종 합격데이터] 고려대 학교추천Ⅱ 합격자의 내신 성적은?

[장프로의 학종 전형 분석] ② 고려대 학교추천Ⅱ전형



《2019학년도 대입 수시 대비의 일환으로 대학의 모집요강 분석해보고, 나아가 참된교육컨설팅에서 정리한 합격 데이터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합격 전략을 설정해봅니다. 실제 합격생들의 내신 성적도 확인하며 지원여부의 ‘감’도 잡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살펴볼 전형은 2019학년도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중 학교추천2 전형입니다.》

○ 2019학년도 고려대 학교추천2(학추2) 

고려대 학교추천은 작년 2018학년도에 고교추천으로 불리던 전형입니다. 고려대 학추2는 현역 고3 학생들만 지원 가능하며, 고교 재적수의 4% 인원까지만 지원할 수 있는 상위권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고려대는 학교추천1(학생부교과)와 학교추천2(학생부종합) 전형에 중복지원을 금지하지만 고교 재적수의 4% 인원 안에만 든다면 학교추천1이든 학교추천2이든 지원자 숫자에 대한 제약이 없어서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4%’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재적수의 4%는 고교에서 1등급에 해당되는 인원들입니다. 즉, 3학년 1학기까지 총 5학기 동안 누적된 내신이 1등급대(1.00~1.99)를 보이고 있는 학생들이라는 뜻이죠. 간혹 다소 적은 재적수, 상위권의 치열함 성적 싸움이 있는 고교, 일반고가 아닌 특목고나 자사고 등의 경우에는 1등급대를 벗어나 2등급대 초중반까지 추천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고교에서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끼리의 경쟁이라는 뜻이죠. 

학추1은 엄연히 교과전형으로 1단계에서 내신은 정량평가하여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천을 받은 4% 중 성적이 최상위권이며 비교과가 다소 미흡한 학생들은 학추1으로 지원하려는 성향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추2는 어떨까요? 네. 상위권 학생들의 학종이다 보니 제 아무리 내신이 1등급대 초반이더라도 비교과가 어느 정도 구축되었다면 소수점 단위로 정령평가를 하는 학추1보다 학추2에서 승부를 보려는 안전 지원 심리가 적용되고, 더불어 1등급대 중반 밑으로 내신이 형성되어 있는 학생들은 고려대의 또 다른 학종인 성적 구분 없고 n수생까지 지원 가능한 일반전형보다는 학추2가 안정적 전형이라는 심리 때문에 고려대 학추2는 참된교육컨설팅의 작년 입시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흡사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듯 고려대 학추2은 결코 만만하게 여겨서는 안 되는 전형입니다. 대신, 굉장히 기회의 전형이기도 합니다. 우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역 수험생들만의 경쟁이기에 n수생들 제외시킬 수 있고. 4% 내 추천을 받지 못한 비교과에 강세를 보이는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제외되기 때문에 상위권을 위한 상당히 매력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학추2 상황에 한 가지 제약이 더 걸리면서 실제 합격자들에게는 수월함이 더 생깁니다. 그것은 바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인데요. 당연히 수능 최저는 수험생들에게 수월함보다는 압박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하지만 합격을 한 학생들의 데이터를 보게 되면 수능 최저 충족 여부에 따라 교과와 비교과에서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합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추2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수능이 자신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준비를 해줘야 합니다. 

○ 2018학년도 고려대 학교추천2(구. 고교추천2) 최종합격자 내신 데이터 공개

참된교육컨설팅에서 공개하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수집되고 누적된 합격 데이터 자료입니다. 자료는 고려대 고교추천2을 최종적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모집단위를 통합적으로 합산하여 도출해낸 수치입니다. 자료는 ‘10등 기준 7.5등정도 되는 현실적이며 평균적인 합격자의 내신 등급’과 ‘10등 기준 9등정도 되는 현실적인 마지막 내신 등급’으로 나누어 공개됩니다. 학종전형이다 보니 내신 등급이 합격의 절대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원성 판단을 위해서는 내신 등급의 수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참고하여 수시 지원 전략에 도움 받기를 바랍니다.

◆ 2018학년도 고려대 고교추천2 최종합격자(10등 중 7.5등) : 내신 등급 2.0X

◆ 2018학년도 고려대 고교추천2 최종합격자(10등 중 9등) : 일반고)내신 등급 2.1X, 특목/자사 2.4X

○ “4%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고려대 학추2는 고교에서 4% 내에 성적을 유지해온 상위권 학생들의 전형입니다. 고려대에서는 이 전형에서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성적과 전공에 관한 노력, 그리고 전국적인 절대평가 시험인 수능을 통한 평가까지 진행하여 4%라는 수치에 걸 맞는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학생들도 이에 부합할 수준이 되어야 하고, 이런 점을 고려대 측에 어필해야합니다. 

간혹 ‘성적이 우수하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생기부에 전공적합성도 없는 상황에서 지원하거나 그동안 진행해온 생기부의 흐름을 무시하고 비인기학과에 지원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은 학추2는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것입니다. 고려대 학추2은 내신도 우수해야 하고, 수능 최저도 충족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전공에 대한 탄탄한 흐름과 그에 따른 흔적이 생기부에 녹아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점이 준비되어 있는 수험생이라면 지금 당장 지원 대학 리스트에 올리고 준비해 나가도록 하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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