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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IN 서울’ 대학, 수능 안 보고 가자!

수시 종합·교과·논술 전형에 수능 최저 없는 대학은 어디?



올해 수시 모집에서 IN서울 대학이 수능 최저기준 없이 선발하는 인원은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수시 모집 인원의 63.6%인 3만 1,159명으로, 절반을 훨씬 넘는 수치다.

서울에 주소지를 둔 ‘IN서울’ 대학 중 신학·예술·체육대학을 제외한 32개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에 따르면, 전체 수시 모집인원인 4만 8,988명의 63.6%인 3만 1,159명을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인원 2만 6,305명 중 78%를 수능 최저기준 없이 선발한다. 가히 수능 안 보고도 대학 가는 시대라고 할 만하다.

이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이 불안한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전형을 보험처럼 생각하고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수능 최저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에는 실질경쟁률이 높아져 교과, 서류, 면접, 논술 등 전형요소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단순히 수능 최저 통과 가능성만을 보고 지원 대학을 결정하기보다는 각각의 전형을 꼼꼼히 살펴, 내게 유리한 선발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2019학년도 IN서울 대학 수시 전형별 수능 최저기준 유무 
   
*서울 소재 32개 대학 정원 내 전형 기준(신학·예술·체육대학 제외)
*대교협 수시모집 주요사항, 각 대학 수시 모집요강 참고(2018.7.25 확인)
 
| 학생부종합전형 |

대부분 수능 최저 없어…대학별 선발 기준 살펴야

서울대 일반전형을 필두로 건국대 KU자기추천/학교추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국민대 국민프런티어/학교장추천, 동국대 Do Dream/학교장추천, 서강대 자기주도형,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성균관대 성균인재/글로벌인재, 연세대 면접형, 중앙대 다빈치형/탐구형, 한국외대 학생부종합, 한양대 학생부종합 등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지 않는다.

건국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은 전년보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이 늘었다.

수능 최저기준이 없고 매년 모집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경쟁률은 보통 10~15:1 정도로 크게 높은 편은 아니다. 교과와 비교과 모두 고루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다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고사에 대한 부담으로 선뜻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으로 정량 평가하는 전형이 아니기 때문에, 교과 내신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지원 학과/계열 관련 과목 성취도가 높거나 연계된 교내 활동이 있는 경우, 또 진로에 대한 뚜렷한 소신이 있는 경우라면 가능성을 갖고 지원해 볼 수 있다. 이때, 각 대학에서 제시하는 인재상과 선발기준에 본인이 부합한지를 모집요강과 학생부종합가이드 등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실제 대학에서 발표한 전년도 합격생의 학과별 평균 내신 등급이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은 최고 2.1등급인 학과에서 4.5등급인 학과까지, 동국대 Do Dream전형은 1.93~4.09등급까지 넓은 성적 분포를 보였다.

■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 일부 대학

 
*대학별 수시모집요강 참고(2018.7.25 확인)

| 학생부교과전형 |

면접 자신 있다면 교과+면접 전형 노려볼 것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교과100% 전형은 전형이 간편해 경쟁률과 합격자 성적이 높은 편이다. 반면, 높은 성적의 학생들이 여러 대학에 중복해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충원합격률 역시 높다.

전년도 한양대 교과전형 합격자 평균은 1.23등급으로 매우 높았지만, 228%라는 높은 충원율을 보이며 모집인원의 2배수 넘게 추가 합격했다. 따라서 교과전형에 지원할 때는 전년도 합격자 성적과 함께 충원율까지 고려한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교과전형이지만 국민대 교과성적우수, 명지대 교과면접, 이화여대 고교추천 등은 별도 면접고사가 있다. 국민대와 명지대는 1단계 5배수 선발 후 면접을, 이화여대는 지원자 전원 면접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면접 영향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교과전형 면접은 자기소개서 제출 없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확인 면접이나 인성 면접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고사 전 학생부를 꼼꼼하게 읽고, 지원동기 등을 정리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학생부교과전형 일부 대학

*대학별 수시모집요강 참고(2018.7.25 확인)

| 논술전형 |

건국, 광운, 서울시립, 한양 등 수능 최저 없어
논술전형 대부분은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한다. ‘IN서울’ 대학 중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논술 전형은 건국대, 광운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정도다. 서울시립대는 수능 전 논술고사를, 건국대, 광운대, 한양대는 수능 후 논술고사를 치른다. 서울시립대는 전년도 학교장추천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었던 자격제한을 올해 폐지했다.

논술전형은 교과 내신 영향력이 낮아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거기다 수능 최저기준이라는 제약도 없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고, 논술 고사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대학별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과 채점 기준을 확인하고, 올해 각 대학에서 시행한 모의논술까지는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논술전형 일부 대학

 *대학별 수시모집요강 참고(2018.7.25 확인)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IN서울 대학에서도 수능 없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늘고 있지만,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만큼 교과, 서류, 면접, 논술 등 각 전형요소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 평가팀장은 또한 “수능을 포기하고 수시 준비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수능 준비도 함께 해가는 것이 원서 지원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진 설명: 중앙대 2018학년도 수시모집 서류 접수 모습 [사진 제공=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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