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코칭

다가온 수시 접수, 이것만은 다시 한 번 확인하자

오재성 목동미래타임 대입연구소장이 말하는 ‘수시 지원 전 최종점검 포인트’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3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고3 수험생 대부분이 여름방학 동안 대학별 설명회와 대입정보포털, 수시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이 지원하고자하는 대학과 학과, 그에 따른 준비 자료 등을 대략 정리했을 것입니다. 제가 있는 목동에서도 전국에서 상담 온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자신의 교과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 전공적합성에 맞는 학과,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등 필요한 제출 서류 등을 메모지에 빽빽하게 정리해 온 채로 상담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세밀한 부분들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시 접수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최종점검 포인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합격 가능성은 ‘정확하게’  

첫 번째는 합격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냉정하게 따져보자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자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에 대한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을 제대로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 의학, 생명계열 교과전형 지원 대학 환산점수 예시 (대입정보포털)
 


[그림] 상경계열 교과전형 지원 희망 대학 환산점수 예시 (대입정보포털) 

지난해 교과전형 합격선으로 공개된 점수대만 대략 보고, ‘이대로 지원하면 100% 합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지원할 대학을 기준으로 점수 산출을 정확히 해 보니 합격 확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정량평가인 교과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반드시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 방식에 따른 자신의 점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유‧불리를 따져봐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는 경우, 자신의 학생부 활동이 주로 경영 분야와 연관돼 있어 6회의 수시 지원 기회를 모두 경영학과에 투자하거나, 생명 분야 관련 활동만 했다고, 생명 관련 학과에만 지원하는 경우가 적잖습니다.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은 진로희망사유, 동아리 활동, 교내대회, 봉사활동, 세부능력특기, 독서활동,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 등 자신의 3년간 학생부 스토리에 맞는 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면접이 있는 전형이라면 차후에 더 소신 있게 관련 학과에 대한 자신에 강점을 보여줄 수 있으니 가급적 전공적합성을 이어가는 것이 좋죠. 그러나 아무리 정성평가로 학생부 교과 성적 상의 불이익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무리하게 인기학과와 상위권 대학에만 지원하는 경우 1단계 서류통과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소신껏 특정 학과를 고집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합격이 더욱 중요하다면 지원 전형의 1단계 선발배수를 고려해 경쟁률과 합격 가능성 등을 다시 한 번 따져봐야 합니다.  





○ 9월 모평 가채점까지 지켜보자 

수시 상담을 진행하면서 학부모님들께 많이 들었던 류의 이야기가 “6월 모의평가는 기말고사 준비에 바빠서 평소 성적이 제대로 다 안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년 째 상담을 해 온 사람으로서 이런 이야기는 사실 매년 듣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미 나온 결과의 의미를 축소시키거나 깎아내리기보단 결과는 결과대로 받아들이고, 냉철하게 지원 대학을 찾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만약 6월 모의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학생은 다행히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9월 5일 실시하는 수능 모의평가를 최대한 잘 준비해서 시험을 보길 바랍니다. 이후 두 번의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원 전략을 재점검하면 됩니다.  

교과, 논술, 종합(일부 대학 적용) 등에서 수능 최저가 있는 대학들은 반드시 9월 모평 가채점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과 학과를 최종 결정해야 합니다. 학생부종합과 특기자전형의 경우 대다수 대학들이 자소서 등을 요구하고 있어 9월 모평 이후 갑자기 학과를 변경하기는 무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부교과 전형과 논술전형의 경우, 서류 준비와 학과 및 전공 선택이 무관하기 때문에 9월 모평 가채점 결과에 따라 지원 대학 및 학과를 수정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 수시 접수, 어떻게 진행되나? 

수시 지원 대학도 모두 정리하였고, 9월 모평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이라면, 수시 접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숙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냥 학교에서 다 알아서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최종적으로 지원 대학 결정해서 온라인으로 지원 접수하고 결제하는 것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직접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도 미리 절차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수시접수 중 체크사항은 지원 시 준비서류 검토입니다. 수시 원서접수는 보통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학생부는 나이스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대학 측에 제공됩니다. 자소서는 본인이 직접 입력해서 제출하고, 추가 증빙서류는 별도 마감기간을 두고 우편 또는 직접 방문으로 접수합니다. 서류 제출은 보통 원서 접수 시 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출할 서류들을 미리 잘 준비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별도 마감 시한이 있는 자소서나 기타 서류들은 일정에 맞춰 제출을 완료해야 합니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전형 지원자들은 정시모집처럼 끝까지 경쟁률을 지켜보다가 다소 경쟁률이 낮은 학과 위주로 전략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상담 사례 중에는 이처럼 경쟁률을 지켜보다가 마감 시간을 놓쳐서 결국 다른 대학에 지원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도 실수가 없도록 반드시 마감 시간을 대학별로 메모해놓고 지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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