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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수시지원 수단 아닌 대입완성의 ‘목표’로 보라

김영일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가 전하는 대입성공을 위한 9월 모평 활용 전략



2019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9월 5일 모의평가는 정시 지원 가능수준을 예상해보고 수시모집 지원을 결정하는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6월 모의평가에서 확인한 출제경향을 토대로 취약점을 보완하고, 학습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9월 모의평가(이하 9월 모평)의 효과적인 활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수시지원을 앞두고  

9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가장 긴장되는 수험생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가늠해야 하는 경우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 주로 적용되는 수능최저는 불리한 내신 교과 성적을 역전시키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수능최저의 높고 낮음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 충원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므로 9월 모평 결과에 따른 지원대학, 전형유형 결정이 중요한 것이다.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그동안의 학평과 모평 결과 중 어떤 성적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는 수험생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3학년 초에 비해 성적 향상에 필요한 시간 부족은 불가피하므로 달성 가능한 수준의 목표를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 수시지원을 마치고 

‘수시지원=합격’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수시지원 이후 학습태도의 변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 특히 수능 이전에 실시되는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일정이 학습의 방해 요인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학습동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원 대학 중 가장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목표로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성적 향상 가능성을 기준으로 전략 과목의 우선순위를 감안하되 학습 시간의 안배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최저 충족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임과 동시에 추가합격의 기회를 얻는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 정시 지원의 예측 가능성 

아쉽게 수시전형에서 탈락하더라도 수능 성적 수준에 따라서 정시의 기회는 더욱 커질 수 있다. 9월 모평 결과는 11월 수능 성적을 예상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수시 수능최저는 등급을 활용하지만 정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등급을 활용하는 수시보다 치열한 점수 경쟁이 나타나게 되며,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 대학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한다. 아울러 정시는 모집 군별 1회씩 총 3회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에 비해 모집인원이 적고 자신의 성적을 확인 후 지원을 결정하기 때문에 눈치지원에 따른 경쟁률 변화가 심한 편이다. 

정리하자면 9월 모평은 단순히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수단이 아니라 2019학년도 대입을 완성하는 목표가 되어야 한다. 9월 모평 결과를 토대로 11월 수능까지 다시 한 번 총력을 다해야하는 이유인 것이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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