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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2차시험 돌입하는 경찰대‧사관학교, 과거 면접 기출질문은?



8월 초, 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경찰대와 4개 사관학교가 빠르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2차 시험 일정에 돌입한다. 국어, 영어, 수학 과목별 필기시험만으로 치러졌던 1차 시험과 달리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2차 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사 △인‧적성검사 △면접시험으로 복잡하게 구성돼 있다. 

이 중 수험생들이 대비하기 가장 까다로운 것은 단연 면접시험이다. 신체검사와 체력검사는 단순하게 결격자를 가려내는 관문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인·적성검사 역시 그 자체로 결정적인 평가요소라기보다는 면접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정도. 그러나 면접시험은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명운을 가르는 핵심적인 평가요소가 되곤 한다. 

8월 말부터 경찰대와 4개 사관학교의 2차 시험 일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책 <수시 구술면접, 이 질문 꼭 나온다> 시리즈를 바탕으로 이들 특수대학의 과거 면접시험에서 출제되었던 질문들을 정리해봤다. 

○ 경찰대 및 사관학교의 면접시험 유형은?  

우선 경찰대 및 육·해·공·국군간호 사관학교 면접 유형부터 살펴보자. 경찰대와 4개 사관학교의 면접시험은 일반대학의 면접시험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복합적으로 치러지는데, 면접의 유형은 크게 △일대일 면접 △일대다 면접 △집단면접 △집단토론면접 등으로 나뉜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경찰대는 인성면접을 일대일 면접으로 실시하고, 교수면접과 지휘관면접을 집단면접으로 실시한다. 사관학교의 인성면접, 군인적합성면접은 일대다 면접 형태로 진행된다. 집단토론면접은 경찰대와 사관학교에서 모두 실시하는데, 과거 사례를 보면 경찰대는 세 가지 주제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사관학교는 한 가지 주제로 한정해 제시하였다.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차이가 있다면, 경찰대는 집단면접을 실시하지만 사관학교는 집단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집단면접의 경우 다른 지원자가 발언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으므로 긴장감이 더 높아질 수 있는데, 경찰대의 경우 모의면접을 통해 이런 상황에 대해 미리 충분히 경험해 둘 필요가 있다. 

<경찰대 및 사관학교 면접 진행 방식>


○ 경찰대의 과거 면접 기출 질문은?  

<경찰대 면접 빈출 문제> 


과거 경찰대의 교수면접에선 지원동기 및 독서와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과 함께 가치충돌 상황에서 지원자의 선택을 확인하는 질문이 나왔다. 가치 충돌과 관련된 상황 면접은 주로 경찰이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지원자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휘관 면접에선 경찰대 학훈과 연관돼 ‘정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와 같은 질문이 나온 적이 있다. 이밖에도 경찰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묻는 질문이 다양하게 나오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집단토론의 경우 아무런 규칙 없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 찬반을 나누든 토의를 하든 토론의 진행이 지원자들에게 맡겨져 있는데, 주도적으로 나서서 토론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집단토론은 주로 시사적인 내용이 주제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 육군사관학교의 과거 면접 기출 질문은?  

육군사관학교 면접은 집단토론과 인·적성 구술면접으로 나눠 실시된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인 지원동기를 비롯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와 기록된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도 나오므로, 자신의 제출 서류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대외적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같은 외교적인 지식을 요하는 문제나 군 내부 문제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한다. 또한 군인이 국제사회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인 테러나 대북관련 이슈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육군사관학교 면접 빈출 문제>


특히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발성, 자세 등의 외적 자세와 심리 검사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므로 당당하고 자신 있게 답변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 해군사관학교의 과거 면접 기출 질문은?  

해군사관학교 면접에선 해군이 활약한 연평해전, 서해교전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연관된 질문을 비롯해 천안함 포격 사건 등 해군에 특화된 질문이 많이 나온다. ‘뻔히 알면서도 부하를 사지로 내몰아야만 하는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이 군인으로서 역량과 자질을 평가하는 질문도 빈출 질문으로 꼽힌다. 

<해군사관학교 면접 빈출 문제>


집단토론에선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임의로 찬반이 나뉜다. 평소 자신의 신념과 다른 의견을 관철시켜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집단토론에선 대개 상대방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 후 일방적인 반박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절충안을 내놓는 것이 좋다.  

○ 공군사관학교의 과거 면접 기출 질문은?  

공군사관학교는 인성면접과 군인적합성면접, 집단토론이 실시된다. 인성면접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질문 외에 역사/안보관에 대한 질문이 자주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가치관이나 군인정신에 관한 질문도 자주 나왔다.  

<공군사관학교 면접 빈출 문제>


공군사관학교의 면접 중 군인적합성면접은 강도 높은 압박질문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면접관 측에서 사관생도의 강도 높은 훈련 장면을 보여주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질문을 했는데, 이에 대해 한 지원자가 “매우 힘들고 어려워 보인다”고 답했다가 “지원자는 군대에 적합하지 않은 인성을 갖고 있고 생활에 적응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되묻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과거 면접 기출 질문은?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경우 다른 사관학교와 달리 인성면접과 지원동기에 관해 많은 질문을 한다. 특히 지원동기와 관련해서 간호사가 아닌 간호‘장교’를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이 빈출 질문으로 꼽혔는데,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또한 결국은 군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대인영역을 평가하는 질문은 종종 영어 질문으로도 나왔다. 주한 미군과 같이 우리나라 군인뿐 아니라 외국 군인과도 능숙하게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군간호사관학교 면접 빈출 문제>


지원자에게 수시모집에서 국군간호사관학교 외에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했는지, 국군간호사관학교에 떨어지면 어디에 갈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는데 간호 분야에 대한 적극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으로 보인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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