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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공부할 때 귀마개, 어떤 것이 좋을까?

세이렌의 유혹을 이겨낸 이어플러그



세이렌은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서 선원들을 유혹하는데요. 유혹당한 선원들은 세이렌의 먹이가 되었지요. 아름다운 세이렌의 노랫소리 때문에 그 곳을 무사히 지나가는 배가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트로이 목마’의 주인공 오디세우스도 세이렌과의 유명한 일화를 남겼습니다.

오디세우스는 세이렌 섬 근처를 지날 때 선원들이 노랫소리를 듣지 못하도록 밀랍으로 귀를 막아버렸지요. 그리고 자신도 유혹을 벗어나기 위해 돛대에 밧줄로 몸을 꽁꽁 묶어 세이렌 섬을 탈출하게 됩니다.

오디세우스의 선원들이 세이렌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 사용한 밀랍 귀마개가 역사상 최초의 귀마개입니다. 이후 1907년 독일의 발명가 Max Negwer가 창설한 Ohropax에서 귀마개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시끄러운 소리를 막는 용도 이외에도 수영할 때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거나 작업 현장에서 먼지나 거센 바람을 막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청각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귀마개는 재질이나 형태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살색의 귀마개는 메모리 폼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작업 현장은 물론 학생들에게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지요.



두 번째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귀마개입니다. 수영할 때 방수를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폼 귀마개와 달리 몇 번 사용하면 굳어버리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세 번째는 하이파이 귀마개입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높은 볼륨의 소리에 많이 노출될 수 밖에 없는데요. 노래를 들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완전히 방음되는 귀마개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높은 소리를 적당한 음역대로 조절해서 들려주는 역할을 하는 하이파이 귀마개를 사용합니다. 청각 손실의 위험을 방지하면서도 음악을 듣는 즐거움 또한 누릴 수 있지요. 그런데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도 주변 소음에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귀마개를 자주 사용합니다. 메모리폼 귀마개와 같은 경우 오래 되고 오염되었을 때 물로 씻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원래의 기능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세균감염의 위험도 있으니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귀의 압력이 올라가서 고막이나 귀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귀마개에만 의존하게 되면 귀마개가 없는 환경에서는 소음에 예민해져 집중하기 힘들어지죠.
가장 좋은 해결법은 소음이 있어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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