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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주요 대입·고입 일정은?

9월 입시 캘린더



《에듀동아는 중․고교생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매달 초 그 달의 고입․대입 일정을 정리해 소개한다. 이 달에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입시 일정을 한 눈에 살펴보며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학습 계획을 수립해 보자.》
 
9월은 각각 대입과 고입을 목전에 둔 고3과 중3에게 매우 중요한 달이다. 고3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학습의 완성도를 점검하는 한편, 대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 원서접수를 진행해야 한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진학을 준비하는 중3 학생 역시 하나둘 발표되는 모집요강을 살피고, 각 학교의 고입설명회에 참석하며 고교 진학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  

고교생과 중학생 모두 대입과 고입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가파르게 진행되는 9월의 고입·대입 일정을 꼼꼼히 살펴두는 것이 좋다. 중·고교생이 놓쳐서는 안 될 9월의 고입·대입 일정을 정리해보았다. 

○ 대입전략, 9월 모의평가로 최종점검 

다가오는 5일(수),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수능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시험을 통해 수험생들은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예측하고, 자신의 수능 학습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처음으로 수능과 동일하게 ‘전 범위’에 걸쳐 문제가 출제된다. 게다가 재수생과 반수생도 시험을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9월 모의평가 직후에는 수시 원서접수가 이뤄진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가채점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전략을 최종 점검해야 한다. 점검할 사항 첫 번째는 ‘수시납치’ 여부다. 6월과 9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살핀 뒤 자신이 수시로 지원하는 대학을 정시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면 수시 상향 지원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두 번째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가늠해보는 것이다. 그간의 모의평가 성적 추이를 바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살펴야 하는데, 비록 모의평가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11월 본 수능에서 충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원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대신 남은 기간 성적 향상을 목표로 수능 학습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이를 철저히 실행해야 한다.   

○ 치밀한 지원전략 무색케 하는 “일정 깜빡했어요”   

수시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고교 3년간의 생활이 기록된 학생부,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했을 터. 하지만 애써 수립한 수시 지원전략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바로 수시 원서접수 일정을 깜빡해 원서조차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다.

올해 4년제 대학의 수시 원서접수 일정은 9월 10일(월)부터 14일(금) 사이에 진행된다. 하지만 서울소재 주요 대학 대부분은 12일(수)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일정뿐만 아니라 대학별 원서접수 ‘마감시간’에도 유의해야 한다. 서울대와 연세대 모두 12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하지만 서울대는 오후 6시, 연세대는 오후 5시에 접수를 마친다. 마감일정뿐만 아니라 ‘마감시간’까지도 반드시 체크해두어야 하는 것. 

원서 접수 일정과 증빙서류 제출기한에 차이가 있는 대학도 많으므로 서류제출 일정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다. 대다수 대학은 원서접수일과 서류제출 마감일정을 다르게 진행하며, 일부 대학은 수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지 한참 후에 서류 접수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별 원서접수 일정과 서류제출 마감기한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 정시확대로 외고·국제고·자사고 선호도↑… 입시설명회 일정은?

당초 올해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인기는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 학교에 지원해 탈락한 경우 원거리 일반고에 배정받거나 고입 재수를 감수해야 했으며, 수시 확대 기조로 인해 이들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크게 유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 

하지만 최근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인기는 다시 상승 추세다. 헌법재판소가 ‘고입 동시 실시’와 관련된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효력을 정지해, 이들 학교와 일반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 게다가 교육부가 ‘정시 비중 확대’를 권고하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세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올해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하는 중학생들은 좀 더 꼼꼼하게 고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들 학교의 선발시기가 후기로 이동하며 모집요강 상에 미세한 변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모집요강 상의 변화를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각 학교의 ‘입학설명회’에 참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 학교가 직접 주최하는 입학설명회에서는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학교에 따라 학생 개인 상황을 반영한 개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전국 단위 자사고인 용인외대부고는 지난달 27일 모집요강을 공개하고, 오는 15일(토) 학교 설명회를 시작으로 총 3차례의 학교설명회와 4차례의 지역설명회를 개최한다. 민사고는 하반기 설명회를 9월 15일(토)와 10월 3일(수) 두 차례 걸쳐 실시하며, 상산고는 10월 20일(토)에 설명회를 진행한다. 세 학교의 설명회에 참석하려면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그 외 학교의 입학설명회 일정 및 참가신청 방법, 장소 등은 각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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