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모의고사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커넥츠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이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 “지난 6월 모의평가 대비 다소 쉬우며, 작년 수능과 비교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커넥츠 스카이에듀에 따르면 9월 수능 모의평가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5~6% 정도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이번 9월 모의평가는 1등급 비율이 10%였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올해 6월 모의평가(4.19%) 보다는 다소 쉬운 것으로 보인다. 또 9월 모의평가 2등급 대 학생 비율은 6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기존의 EBS 연계교재 70% 이상의 연계율을 유지하면서, 6월 모의평가 문제와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EBS 연계교재에서 직접 연계된 문항은 7개 문항으로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짧고, 빈칸추론 문제의 난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학생들은 6월 평가원 난이도 대비 다소 쉽게 느꼈을 것이다. 다만, 간접쓰기에 해당하는 순서배열과 문장 삽입 일부 문제는 6월과 마찬가지로 전체 흐름을 이해하면서 연결고리를 찾아야 해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번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었던 밑줄 친 단어의 의미를 찾는 문제가 신유형으로 다시 출제되었다. 지칭추론 문제 대신 지난 시험에서 제외되었던 선택형 어휘추론문제도 다시 출제되었다. 

비연계 변별력 문제로 출제된 34번 빈칸추론 문제는 ‘이 세상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개인의 세계관이 기준이 된다’는 주제를 부정어(not, other than)를 이용해서 표현해야 했다. 

39번 논리성 추론문제는 주어진 문장에 직접적 단서가 되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아, 단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해석해야 확신을 가지고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시간배분을 잘못한 경우에는 복합장문 42번 어휘추론문제를 풀이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