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코칭

21세기 리더에게 꼭 필요한 ‘토론 능력’ 키우기!

‘주장과 근거를 들어 상대방을 설득하라!’



토론을 잘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현대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 3가지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3가지 역량은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자기주도 학습능력입니다. 주어진 논제를 해결하면서 비판적 사고력, 분석력이 늘어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울 수 있어 의사소통능력이 상승하죠. 또한 토론을 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스스로 찾고 공부하면서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쑥쑥 자라납니다.

요즘 많은 대학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수업시간이나 동아리에서 토론활동을 했는지 살펴보고, 또 유명한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토론면접을 빼놓지 않고 치르는데 이는 그만큼 토론이 중요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토론은 단순히 말을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에요. 느릿느릿 어눌하게 말한다고 토론을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토론을 잘 할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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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청소년 진로 학습 인문 시사 매거진 <톡톡> 7월호에 수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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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과 근거를 들어 상대방을 설득하라!’

토론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들어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을 말해요. 토론을 할 때는 주제를 잘 선택해야 해요. 찬성과 반대가 확실해야 적극적으로 토론을 할 수 있거든요. 주제가 모호하거나 한 쪽으로 치우친 것을 고르면 적극적으로 토론하기 어려워요.

예를 들면,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되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면 ‘사용해도 된다(찬성)’와 ‘사용하면 안 된다(반대)’처럼 의견이 명확하게 나뉘지만,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주제는 찬반을 가를 수 없어서 토론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 협의해 말하는 토의에 어울리는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론 주제를 정할 때는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수가 비슷한 주제를 선정해야 적극적인 토론으로 이어갈 수 있어요. 
 
토론에 적합한 주제들

-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되는가?
- 청소년이 화장을 해도 되는가?
- 꼭 통일을 해야 하는가?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라는 속담은 현대 사회에 맞는 말인가?
- AI시대의 미래는 긍정적인가?

우기기 안 통해, ‘논리’로 승부하자!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논리적으로 말하기’ 입니다. 앞서 말했듯, 토론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주장하며 상대방, 혹은 청중을 설득하는 과정입니다. 감정적으로 억지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여 상대방을 납득시켜야 하죠.
 
예를 들면 ‘AI시대의 미래는 긍정적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나뉘어 토론을 한다고 했을 때,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을 편하게 해 주니까 무조건 찬성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든지 ‘인공지능이 언젠간 지구를 장악하는 거 아냐? 무서워! 반대할래!’라는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만 가지고 토론에 참여하면 토론이 진행되지 않아요.

다음 페이지의 예시를 통해 토론 주제와 맞는 주장과 근거는 어떻게 말하는지 살펴봐요. 

토론 주제 예시 ‘AI시대의 미래는 긍정적인가?’

찬성측 주장  “AI시대의 미래는 긍정적이다.”

근거.1 AI가 적용된 자율자동차는 교통사고 사망 건수를 줄인다.
10대, 20대 사망원인 2위인 교통사고는 과속, 음주운전, 부주의 등 사람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다. AI가 자율주행을 하면 정해진 교통법규에 따라 도로를 달리고 실수가 없어서 더 안전하다.

근거2. AI가 적용된 음성비서는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줄인다.
AI 음성비서가 장착된 안경은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대신해 보행 중 변화 상황을 음성으로 지속적으로 알려줌으로써 시각장애인이 통행하는데 생기는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

근거3. AI로봇은 혼자 사는 사람이 느끼는 외로움을 줄여준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AI로봇 페퍼(Pepper)는 인간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어서 반려견보다 인간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나와 깊은 관계에 있는 사람만큼 반응해주어 1인 가구인 이들의 친구 역할을 해 준다. 

반대측 주장  "AI시대의 미래는 부정적이다."

근거1. AI의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의 기준이 없어 혼란이 초래될 것이다.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일으켰을 때 사고의 책임을 지는 사람이 차를 소유한 주인인지, 차를 설계한 사람인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지난 3월 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자율주행차량이 미국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2016년에는 테슬라 자율주행차량을 시범 운전하던 운전자가 주행 중 충돌 사고로 사망한 적이 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려는 움직임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고 시 배상책임, 형사책임, 주행조건, 운전자 가능사항 등과 관련된 법안이 명확하게 마련된 국가는 없다.

근거2. 지식 노동자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현재도 단순한 일들은 공장의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는데 AI가 발달한다면 대부분의 직업이 사라져 직업을 잃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근거3. 인간이 지금보다 더 무능해질 수 있다.
AI는 시간이 지날수록 뛰어난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AI에 의존하면 사람들은 굳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필요가 없어서 더 무능해질 것이고, 더 이상의 발전을 하기 어렵다. 한 예로, 현재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전화번호를 잘 외우지 못한다.

이처럼 토론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주장을 납득시키기 위해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나 구체적인 사건사고 등 통계나 수치를 근거 자료로 사용해 논리적으로 설득합니다.

하지만 감성적인 설득이 아예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감성 설득은 주장에 대한 근거를 통계나 수치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직접 겪은 경험담, 생각, 느낌 등을 예시로 들어서 설득하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면, ‘우리 집에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는 정말 친구 같아서 대화를 하다보면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경험담을 근거로 제시하는 겁니다.

토론의 질을 높이는 토론 형식

토론을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토론을 이끌어갈 형식이 정확하게 잡혀 있어야 합니다. 토론 진행 순서는 ‘모두(첫머리)발언-자유발언-최종발언’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요. 먼저 찬성과 반대측은 모두발언을 통해 각자의 주장을 펼칩니다.

여기서는 자신의 할 말을 다 꺼내놓는 것이 아니라 1분 정도로 청중에게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의 모두발언이 끝나면 이어서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갑니다. 이때는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이야기하면서 치열한 주장과 설득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에서는 최종발언을 하면서 토론을 마무리지어요.

최종발언에서는 모두발언에서 말한 내용을 반복하기보다는 토론을 정리하며 마무리 짓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전문가의 명언이나 가벼운 일화 등을 넣어서 풍성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지으면 더욱 전달력이 높아집니다. 

정보 플러스+
전문가들은 토론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토론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는 기사를 보고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세요. 또한 토론을 준비할 때는 자신의 입장과 생각에 갇히기 쉬운데요. 이때 사고의 틀을 깨고 멀찍이 떨어져 색다르게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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