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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164교, 올해 2학기부터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자유학년제는 48교로 확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전체 특수학교 164교에 2018년 2학기부터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고, 자유학년제 시행 학교를 0교에서 48교로 늘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다양한 장애유형 및 특성, 학교의 여건 등을 감안해 중학교 6학기 중에서 한 학기를 정해 자유학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중도·중복 장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특수학교 상황 등을 고려해 생활기능 영역과 연계한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사는 교과와 함께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등 자유학기 활동을 연계한 학생 활동 참여 중심 수업을 운영하고, 개별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중점을 둔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한다.

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해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교사 연구회 116개 조직이 운영되고 있으며, 집합·원격 연수 등에 2,244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교육부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적성과 흥미 발견해 미래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체험활동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에 52개 거점특수교육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해 단위학교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을 활성화해 온라인 매칭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관계부처와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장애맞춤 체험처 113곳과 체험프로그램 117개를 발굴해 안내했다.

더불어, 학교간 체험 격차 해소를 위해 특수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를 확대 운영해 학교의 요구에 따른 맞춤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희망하는 학교에서 자유학년제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금으로 관련 예산을 지원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자유학기·학년제를 확대하고 단위학교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도교육청 운영비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기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특수학교(139교)에 자유학년제를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2020년 3월부터 특수학교에 전문 자격을 갖춘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진로설계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특수학교 자유학기·학년제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지역별 진로체험지원협의체 구성을 확대해 단위학교 자유학기 운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 정인순 학생지원국장은 “특수학교 자유학기·학년제의 운영 내실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자유학기·학년제를 경험한 장애학생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참여 중심 수업과 진로체험을 통해 숨은 재능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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