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마츠모토 레이지 80주년 특별전 ‘은하철도999’ 미디어 아트전



80년대 추억의 명작 만화 은하철도 999를 집중 조명한 ‘갤럭시오디세이展: 마츠모토레이지의 오래된 미래’ 전시가 10월 30일(화)까지 서울 용산 전자상가(나진상가 12-13동)에서 개최된다.

‘갤럭시오디세이展: 마츠모토레이지의 오래된 미래’는 일본의 국민 만화가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마츠모토 레이지의 탄생 80주년 특별전으로 그의 작품 중 가장 크게 흥행한 은하철도 999를 다루고, 작가의 우주관을 오마주한미디어 아트 전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로 80세를 맞은 만화가인 ‘마츠모토 레이지’의 64년간의 작업 세계를 소개하며, 총 10팀의 국내 주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업도 만날 수 있다. 

뮤지션 하림, DJ 이디오테잎(IDIOTAPE)의 멤버 디구루(Dguru),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 신남전기, 윤제호, 일러스트레이터집시(ZIPCY), 웹툰작가탐이부 등이 참여한 ‘갤럭시오디세이展: 마츠모토레이지의 오래된 미래’는 크게 △아카이브 △오마주 △체험 등의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마츠모토 레이지’의 아카이브룸, 캐릭터룸, 만화룸, 작가의 작업실 등 총 5개의 전시룸을 통해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세계를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다. 마츠모토 레이지의 2017 최신작 원화 ‘미래도시’를 포함한 희귀판 클래식 피규어 60여 점, 코믹북, 도서 약 200권, 음반, 게임 물 등 기타 오리지널 콜렉션 약 50점 등이 전시되어 있다. 국내에서 은하철도999가 가장 흥했던 80년대로 돌아간 듯한 아카이브룸과, 웹툰작가 탐이부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한 에피소드 ‘레스토랑 999에서 있었던 일’과 함께 추억의 만화룸에서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실제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업실을 그대로 연출하여 명작이 탄생한 공간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 번째 섹션에서는 은하철도 999의 에피소드와 작가의 우주관에서 영감 받은 것을 주제로 한 총 10팀의 국내 다분야 아티스트들의 오마주 작업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오마주섹션에서는 만화 속 한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신남전기의 ‘MPC 134340 (pluto, 명왕성)’, 비주얼 아티스트 유하다 작가의 ‘꽃들의 별’, 일러스트레이터 집시(ZIPCY)의 ‘메텔’ 작업, 미디어 아티스트 윤제호 작가의 ‘공간에서 공간으로’ POP-UP 전시 등 그들만의 작업방식으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한다. 
 

마지막 세 번째 체험섹션은 은하철도999호에 탑승한 듯 책과 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이야기들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 공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체험섹션으로 Galaxy X/Y 공간부터 인터렉티브 미디어 VJ룸, 다프트펑크(Daft Punk) 뮤직비디오룸, VR(가상현실)룸, 만화그리기 체험룸, 로보 틱스가 구동되는 전시 중앙홀까지 이어진다. 이중 미국 뉴욕대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장인표 작가의 Galaxy X/Y는 마치 우주공간에 서서 직접 우주를 움직여보는 듯한 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국내 전자 음악씬의 대부인 디구루(from 이디오테잎)와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의 VJ룸에서는 사운드에 반응하는 설치미술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뉴미디어 혁신기업 ㈜상화의 VR팀이 재해석한 은하철도 999호에 탑승해 만화 주인공인 메텔, 철이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는 실감나는 VR영상을 통해 시청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전시장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뮤지션 하림의 배경음악은 ‘은하철도 999’의 테마 장소인 우주에 대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전시장 중앙홀에서 펼쳐지는 길호작가의 전자회로 영상과 (주)상화, (주)가이텍코리아의로보틱스를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아트는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미디어아트전의 다양한 즐거움과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명작 만화를 현대의 최첨단 기술력으로 선보이는 융합컨텐츠 전시이자, 인간의 욕심을 경계하며 삶의 유한성을 시사하는 작가의 깊은 세계관이 담겨있다.  

전시회의 부제인 ‘마츠모토레이지의 오래된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펼쳐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김진형은 “이번전시를 통해 은하철도 999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며 남녀노소 같은 눈높이로 공감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마츠모토 레이지가 상상해온 미래에 성큼 다가간 현재의 기술력을 체험하고 인간의 유한한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기존의 미디어아트전시와는 색다른 기획과 기술력을 선보일 이번 전시는 평범한 전시장이 아닌 전기전자 및 애니메이션, 게임 시장의 중심인 ‘용산전자상가’에서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공간적인 신선함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형 미디어 솔루션 혁신 기업인 (주)상화가 제작사로 참여하여, 현재까지 만화책과 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이야기들을 가상현실과 로보틱스 등을 통해 실현하여,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해 낸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의 대표작품 은하철도 999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 ‘갤럭시오디세이展: 마츠모토레이지의 오래된 미래’는 10월 30일(화)까지 용산 나진상가(용산역 3번 출구)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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