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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면접시즌] 대입 면접 개념잡기 ① 면접, 그 본질부터 이해하라

《10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시즌을 맞아 <에듀동아>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대비 특별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책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의 모든 것’의 공동 저자이자 다년간 대입 상담을 해 온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가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 면접의 형식과 특징, 기출 질문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고려대 일반전형 △서울대(일반/지균)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성균관대 글로벌인재전형 △연세대(활동우수/면접) △중앙대(다빈치형/탐구형)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험생의 관심이 높은 8개 대학, 11개 전형의 면접 정보를 다루며, 고사 일정이 빠른 순서대로 순차 연재될 예정입니다. 시리즈 시작에 앞서 대입 면접 대비의 기본을 다룬 ‘대입 면접 개념잡기’도 1, 2편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 꼭 알아야 할 핵심만 쏙쏙 뽑아 소개한 <에듀동아>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대비 시리즈가 수험생 여러분의 대입 면접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대입 면접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면접을 너무 추상적으로만 그리는 수험들이 적지 않습니다. 대입 면접은 단순하게 면접장에 들어가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와 관련된 질문 몇 가지에 답만 하고 오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가는 답변 속에서 지원 대학, 학과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어야 함은 물론 나보다 내신 성적이 높거나 서류 경쟁력이 좋은 학생들을 밀어내야 하는 매우 치열한 경쟁의 현장입니다. 전략적인 대비와 철저한 연습이 매우 중요한 싸움이지요.  

어려운 싸움일수록 기본이 중요합니다. 각 대학별 면접 특징과 대비법을 짚어보기 이전에 면접의 가장 기본부터 다시 짚어보고자 합니다. ‘대입 면접 개념잡기’ 1편에선 면접, 그 자체를 탐구해볼 것입니다. 
 
○ 대입 면접이란 무엇인가? 



그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크게 증가해 왔고, 면접을 반영하는 전형의 수와 전형 내 면접의 비중도 그에 따라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수험생에게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나 다름없지요.  

학생부종합전형 방법은 대부분 1단계 서류, 2단계 면접으로 구성됩니다. 1단계 서류 평가를 통해 보통 3~5배수의 학생들이 2단계 면접 대상자로 선발되며, 이들이 최종 합격할 확률은 1/3~1/5 정도 됩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률은 20~33% 정도이며, 합격하는 학생보다 불합격하는 학생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보통 1단계 서류평가 요소인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준비는 신경 쓰는 반면, 2단계 면접은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2단계 면접을 합격하면 최종 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은데도 말입니다.  

이처럼 면접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최종 합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교과, 비교과, 수능, 논술 등에 비해 미리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만약 평소에 면접을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합격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지요.  

면접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면접의 개념과 면접을 보는 이유를 이해해야 합니다. 면접이란 ‘서로 대면하여 만나 봄’이란 뜻으로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면접은 왜 보는 것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주로 학생의 제출 서류에 대한 진위 여부 확인, 학생의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 인성을 검증하기 위함입니다.  

○ 면접의 종류 및 평가 방법 

면접은 그 종류와 그에 따른 평가 방법도 다양합니다. 면접의 종류는 크게 개인 면접, 집단(토론) 면접, 제시문(발표) 면접, 다중 미니 면접, 합숙 면접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학에 따라서 여러 가지 면접을 혼합한 복합적인 형태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면접 유형에 따라 대비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면접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입학처 홈페이지나 모집요강 등을 통해 어떤 형태의 면접을 치르게 될 것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은 면접 유형별 형식과 평가역량을 정리한 것이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이밖에도 면접의 종류는 다양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지원자들이 함께 합숙하면서 개인 면접, 집단(토론) 면접, 발표(제시문) 면접을 종합적으로 진행하는 ‘합숙 면접’도 있지요. 응시자를 심층적으로 파악(인성, 공동체 의식 파악에 유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형 일정이 빠듯한 대입 면접에서는 잘 활용되지 않습니다. 

○ 면접 평가자는 누구인가?  

면접의 목적과 유형을 이해했으면 마지막으로 면접 평가자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면접은 누군가가 면접 대상자인 학생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학생의 답변 내용과 태도 등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 평가 점수에 의해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지요. 따라서 그 평자가가 누구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고 면접에 임할수록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대입 면접의 평가자를 보통 입학사정관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입학사정관은 크게 전임 입학사정관과 교수 입학사정관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임 입학사정관은 평소 입학처에서 입학사정 관련 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사람이고, 교수 입학사정관은 평소에는 대학생을 가르치고 전형 기간에 입학사정 관련 업무를 맡습니다.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 대부분의 과정에 교수 입학사정관이 참여를 합니다. 주로 여러분이 지원하는 학과의 교수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면접에 임할 때는 자신이 지원하는 전공에 대해 미리 조사를 하고 가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열정적인 학생들은 학과 홈페이지에서 교수들의 사진, 연구 분야 및 주제, 발표 논문, 가르치는 과목을 미리 조사하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면접장에서 나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사람은 바로 이들, 교수 입학사정관들입니다. 평가자를 잘 알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면접 대비가 더욱 쉬워지지 않을까요?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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