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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학평 D-14] 믿고 거르는 시험? 활용하기 나름!

김영일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가 전하는 고3 10월 학력평가의 의미와 활용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 등을 파악하고,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이 시험에 함께 응시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오는 16일(화)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10월 학력평가가 실시된다. 10월 학력평가는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시험으로 여겨진다. 새로운 문제 유형이 등장하거나 고난도 문항 출제 비중이 낮아 관심도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약 30여일을 앞두고 시행되는 이번 10월 학력평가는 자신의 학습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 등급보다 ‘완성도’에 집중하라 

올해 두 번의 모의평가 등급을 기준으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가늠해보았다면, 10월 학력평가에서는 ‘학습 완성도 점검’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10월 학력평가는 고3 재학생만 응시하기 때문이다. 10월 모의평가 가채점을 마친 뒤에는 수능까지 보완해야 할 영역 및 단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남은 기간 동안의 성적 향상 가능성을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정시 지원 가능 수준을 고려하여 학습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상위권 수험생은 그동안 파악한 출제경향을 토대로 신유형과 고난도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도록 한다. 중위권은 취약 단원을 중심으로 최대한 빠르게 개념정리를 마친 후 기출문제와 EBS 교재를 활용하여 수능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하위권은 출제빈도가 높은 단원과 유형의 기본 개념을 차근차근 확인하고, 쉬운 문제부터 공략해 나간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 수능 출제 경향과 난이도는 결과론일 뿐, 섣불리 속단하지 마라

모의고사 및 수능의 난이도는 상대적인 자료다. 전년도 수능, 모의평가 등과 비교한 ‘결과값’이므로 수능 시험 전에 자의적인 해석과 예상은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능 영어 절대평가는 시행 2년차를 맞이했지만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9월 모평 결과만으로 올해 난이도를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의 난이도에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공부를 완성하는 것이다. 수능 대비 학습량은 각자의 수준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시적인 성적 상승이나 난도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학습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실전연습을 반복하자 

남은 기간 동안의 성적 향상 가능성을 기준으로 학습 시간 배분과 전략 과목의 우선순위를 정하였다면, 이제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10월 학력평가를 응시할 때에는 시험 시간 안배와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실전연습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1교시 국어는 지나친 긴장을 피하도록 하며, 수학은 어려운 주관식 문항에 풀이 시간을 빼앗겨 검토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점심식사 이후의 영어는 집중력을, 탐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학습량을 늘리기 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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