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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첫 논술고사… 서울시립대‧홍익대 논술 출제경향 어땠나?



수능을 40일 남겨둔 시점인 지난 6일, 서울시립대(인문)와 홍익대(자연) 등의 2019학년도 대입 논술이 실시됐다. 이들 대학별 고사는 수능 전 치러지는 첫 논술고사이기도 했다.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가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체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립대(인문)는 수험생 체감조사 결과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인문) 79명 출구조사 결과, 전년 대비 체감 난이도는 ‘쉽다’는 답변이 18.2%, ‘비슷하다’는 68.8%, ‘어렵다’는 13.0%로 전년 대비 비슷하다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서울시립대(인문) 문제의 주제는 ‘선천적 조건의 차이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으로, 선천적 조건의 차이를 사회제도적으로 교정하는 것의 정당성 여부를 논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2번 문항은 ‘이상적인 사회에 대한 설문조사’, ‘명품가방에 대한 수요’와 관련된 2개의 통계자료를 별도로 주고 분석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김명찬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장은 “4개의 제시문 중 롤스의 ‘정의론’과 열자의 역명편 ‘인력과 천명의 대화’에서 인용한 지문은 철학적 내용으로 학생들이 정확하게 이해하여 논점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홍익대(자연) 논술고사의 경우 수험생 체감조사 결과 전년 대비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홍익대(자연) 99명 출구조사 결과, 전년 대비 체감 난이도는 ‘쉽다’는 답변이 38.4%, ‘비슷하다’는 40.7%, ‘어렵다’는 20.9%로 전년 대비 쉽다는 반응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    

홍익대(자연)는 수학 단독형으로 확률과 기댓값, 평면벡터의 속도와 가속도, 공간도형의 정사영 단원에서 문제를 출제했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학 단독형으로 3개의 제시문과 3개의 문제(소문항 11개)로 구성했다.  

김 소장은 “계산과정은 복잡하지 않지만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됐다”면서 “지난해와 달리 문제 이해 자체는 큰 어려움이 없어, 문제해결 과정이 주된 평가의 대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월 6일 첫 논술을 실시한 서울시립대의 경우 지난해 논술전형 경쟁률은 45.99대 1에서 올해 52.55대 1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홍익대는 지난해 23.02대1에서 22.57대 1로 경쟁률 소폭 하락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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