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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논술·면접 앞두고 상경… 때 아닌 ‘숙소 전쟁’ 승리하려면?

대학별고사 위해 상경하는 지방 수험생을 위한 Tip
 
 

지난 6일 치러진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 논술고사를 시작으로 수시 대학별 고사가 본격화됐다. 앞으로 수능까지 매 주말마다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 신입생 선발을 위한 대학별 고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려는 수험생들의 주말도 덩달아 분주해진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는 이 시즌, 특히 남들보다 두 배로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기 위해 상경하는 지방 수험생들이다. 대학 측이 지방 수험생들을 위해 별도의 고사 일정을 따로 마련하지 않기 때문에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은 시험 응시를 위해서 무조건 상경해야 한다.  

문제는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경쟁률이 기본 두 자리 수 이상인 상황에서, 시험을 위해 상경하는 수험생들이 전국적으로 상당한 규모라는 것. 실제로 수시 대학별 고사 시즌이 되면 고사장인 대학가 인근은 ‘숙소 잡기’ 전쟁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지방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만큼이나 제반 사항을 점검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자칫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노숙을 감수해야 할지 모른다. 

○ 먼 지방 수험생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숙소’  

대부분 대학별 고사는 수 시간 이내 끝난다. 만약 서울과 가까운 지방의 경우 따로 숙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개 정해진 시간까지 정확히 입실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서울과 거리가 먼 지방에서 오는 경우 만약을 대비해 고사일 하루 전에 미리 상경하기도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이 바로 숙소다. 
 
여건이 되는 경우 친척 등 아는 지인의 집에 잠깐 머무를 수도 있겠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별도로 숙소를 구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호텔 등 숙박 시설을 잡는 경우도 있고, 주말 면접 대비 등을 위해 아예 학원가 인근의 고시원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수시 시즌에는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대학별 고사가 응시가 예상․확정되는 순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또한 숙박 시설의 경우 대개 미성년자 혼자 머무를 수 없도록 되어 있으므로 부모와 상의해 거처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 이동 동선은 ‘대학’보다 ‘고사장 건물’ 위주로 파악 

서울에 굳이 머무를 필요가 없는 경우라 해도 서울과 지방을 오고가는 이동 편을 확실히 마련해 두어야 한다. 대학 측이 공지한 입실시간 등을 지키지 못할 경우 아예 시험 응시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방 수험생은 무조건 시간에 여유를 두고 교통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같은 날 여러 대학의 시험에 응시해야 하는 경우 서울 내 이동 동선도 확실하게 파악해 두어야 한다. 수시 고사일 당일 대학가 인근은 매우 복잡하므로, 서울 시내 이동은 버스나 택시보다는 대개 지하철 위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서울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지방 수험생의 경우 길을 헤맬 수 있으므로, 시험 전에 미리 자신이 가야 할 고사장의 위치에 따른 동선을 미리 따라가 보며 이동 경로 및 이동 시간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캠퍼스가 매우 크거나 비슷한 건물이 여러 개이기도 하는 등 대학에 따라서 캠퍼스 내에서 길을 잘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대학’이 아닌 ‘고사장 건물’ 중심으로 이동 경로를 파악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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