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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캠프

‘2018 문화예술교육 공간’ 포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 이하 교육진흥원)은 “10월 23일(화) 경기도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문화예술교육 공간의 가치와 변화에 대해 짚어보는 ‘2018 문화예술교육 공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도시의 버려진 유휴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민들의 네트워킹 거점으로 삼아 지역과 교육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가치와 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진흥원에서는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의 변화 모습을 살펴보고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간의 필요성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이를 ‘네모’로 통칭하여 ‘자발적 삶을 이끄는 네모의 변화’라는 주제로 참가자들과 소통한다. 특히, 포럼이 열리는 부천아트벙커B39는 과거 쓰레기 소각장이었던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조한 곳으로 이번 포럼의 주제와 의미가 상통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럼은 영국 건축가 디자이너 그룹 어셈블(Assemble)의 창립 멤버인 프란 에쥘리(Fran Edgerley)의 기조연설로 막이 오른다. 어셈블은 런던에서 지역의 버려진 주유소, 폐업한 공중목욕탕 등 유휴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조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예술가들로 구성된 그룹 최초로 2015년 터너상을 수상한 이력까지 가지고 있다. 


이어지는 포럼 1부에서는 ‘지역을 이끄는 네모의 변화’를 주제로 각 지역에서 유휴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개조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례들을 만나본다. 과거 카세트테이프 공장에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재탄생한 전주 팔복예술공장의 황순우 총괄기획자를 포함한 발표자들은 각 지역에서 지역 발전을 이끄는 공간의 가치와 변화 모습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호주 멜버른 시의 철거 예정이었던 조차장(操車場)을 아동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개조한 ‘아트플레이(ArtPlay)’의 창립자 사이먼 스페인(Simon Spain)의 발표가 이어진다. 그는 ‘아이들이 주인인 공간’을 주제로 아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공간의 필요성에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의 발제도 이어져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와 운영 방식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다음날인 24일(수)에는 연사들의 국내 문화예술교육 공간 필드트립이 진행된다. 연사들은 전주 팔복예술공장과 문화파출소 덕진을 방문하여 공간을 둘러보고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공간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문화예술교육 공간은 물리적 의미와 역할을 넘어 사용자에게 새롭고 창조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보다 깊이 있는 의견을 탐색해 보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포럼이 문화예술교육 공간의 가치와 미래의 지향점을 함께 모색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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