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코칭

2학기 더 어려워진 수학,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벌써 2학기가 시작된 지 두 달이나 지났다. 새 학기에 적응하며 각종 행사를 치르느라 바빴던 9월이 지났으니, 이제 진짜 공부를 해야 할 시간이다. 1학기보다 어려운 2학기 수업을 우리 아이가 잘 쫓아가고 있을까? 아이의 학업 성취에 관해 염려하는 부모들이 특히 걱정하는 과목은 단연 ‘수학’이다. 지금 배우는 수학이 기초가 되어 중학교, 고등학교, 나아가 대학교 입시에도 영향을 주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지난 9월 5일(수),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이런 학부모들의 걱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초등생 학부모 517명을 대상으로 ‘2학기에 가장 고민되는 과목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는데, 54.2%의 응답자가 ‘수학’을 꼽았다. 절반이 넘는 학부모들이 수학에 대해 고민 중인 셈이다. 설문조사에 응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수학 공부에 대해 어떤 점을 걱정하고 있을까?  

초등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 최형순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어렵고 복잡한 수학을 아이들이 잘 따라갈 수 있을지, 또 가정에서는 어떻게 가르칠지 걱정하고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다른 교과도 마찬가지이지만 수학 교과 역시 왕도가 없다.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면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전하며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있어야 그 중요성을 이해하고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도 길러질 수 있다. 자녀들의 발달 단계나 수준을 파악해서 수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르게 설명하고, 학습 지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학부모들의 주요 고민을 정리해보고, 학부모들의 걱정을 타파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홈런의 수학 지도법을 소개한다.

◯ 아이가 수학에 대한 흥미가 없어요 

가장 많은 학부모들이 이야기하는 고민이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수학이 어려워지자, 아이가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다는 것. 이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우리 아이도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가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쉬운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게 해서 정답을 맞히는 재미를 먼저 알려주면 좋다. 쉬운 문제를 완전히 정복한 뒤에 조금씩 난이도를 올리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 잃어버렸던 흥미도 되찾고, 수학 실력도 쌓아 나갈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학부모의 응원과 격려다. 아이가 스스로 해결한 문제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해주면 아이는 더욱 의욕적으로 문제를 풀게 된다.

◯ 기본기가 부족한 것 같아요 

학습 내용의 연계성이 강한 수학은 이전 단계에서 배운 내용을 잘 습득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를 배우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기본기가 부족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이럴 때 대부분 학부모들은 기초 문제를 많이 풀어서 기본기를 다져주려고 한다. 그러나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아이가 어설프게 문제를 풀기 때문에 학부모는 아이가 개념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애초에 개념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개념이 정확하지 않으면 문제를 아무리 많이 풀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그러므로 처음으로 돌아가서 수학책부터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 개념만 바로 잡히면 실력이 느는 것도 금방이다. 

◯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해요 

수학 문제에는 여러 유형이 있는데, 서술형 문제는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이다. 문제의 길이에서부터 겁을 먹고 푸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데다,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술형 문제를 잘 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독서를 통해 문장 독해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독해력을 키우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럴 때는 밑줄 긋기와 동그라미 표시, 그림 그리기를 이용해 문제를 풀면 도움이 된다.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동그라미를 표시한다. 그러면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밑줄과 동그라미로도 부족할 때는 문제를 그림으로 그려본다. 구구절절 긴 문제도 그림으로 표현하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계산 실수를 너무 자주해요 

계산 실수가 자주 일어난다는 것은 아이가 문제를 성급하게 풀고 있다는 뜻이다. 문제를 대충 읽고, 암산으로 풀려고 하고, 풀이를 하더라도 계산 과정을 소홀히 하는 것이다. 아이가 문제를 성급하게 푸는 것은 계산 속도를 높이고 싶기 때문인데,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정확하지 않다면 소용이 없다.  

아이의 계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계산 과정을 꼼꼼히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하다. 계산 과정을 쓸 때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정확하고 깔끔하게 쓰도록 한다. 깨끗한 종이에 정갈한 글씨로, 중간에 과정을 생략하지 않고 세세하게 다 풀어쓰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스스로 헷갈리는 일이 없고, 혹시 또 계산 실수를 하더라도 어디에서 실수를 했는지 되짚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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