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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택 고민, ‘학교알리미’ 먼저 확인해 보자

어느 고등학교를 가야 할까

“어느 고등학교를 가야 할까요?”라는 중3, 중2 학부모들의 질문으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이 뜨겁다.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 발표 등으로 교육제도에 큰 변화가 많아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교는 어디인지 찾으려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발표 이후 현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시가 확대되면 특목고 및 자사고가 유리하지는 않을까’, ‘학생부가 간소화되고 대학별 고사가 쉬워지면 내신 성적관리가 수월한 일반고가 유리하지 않을까’ 와 같은 생각들로 고교 선택에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입 소문에 의지하기 보다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학교별 정보가 공시되어 있는 ‘학교알리미(http://www.schoolinfo.go.kr)’를 통해 고교 선택에 참고할 만한 항목들을 모아봤다.



◆ 학생현황
진학 희망학교의 성별/학년별 학생수를 확인해 학생 수 증감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남녀비율도 확인이 가능한데, 효과적인 내신관리를 위해서는 남녀의 특징을 고려한 학교 선택이 필요하므로 이 정보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졸업생의 진로 현황’이다. 4년제 대학 진학, 전문대학 진학, 국외 진학, 취업, 기타로 구분된 항목들 중 대학진학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단, 대학진학률이 낮다고 학업능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재수생 비율이 높을 경우 진학률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 기준 전국 진학률은 77.2%이고, 서울시 전체 평균은 60.5%인 반면, 강남구 소재 고교 대학진학률은 46.7%였다. 대학진학률보다 어느 대학에 진학했는지가 더 의미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해당 고교 입시 설명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한 번 더 수집해 보는 것이 좋다.



◆ 교육활동
‘학교 교육 과정 편성, 운영, 평가에 관한 사항’을 통해 기본적인 교과 운영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계열과 학년에 따른 커리큘럼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운영 특색사업 계획’은 가장 주목해야 할 항목이다. 해당 고교의 특성화 프로그램이 잘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로, 과학에 관심이 높은 학생이 과학중점학교나 과학 특화 프로그램이 잘 구성되어 있는 학교에 진학한다면, 심층 탐구 학습을 통해 학업역량을 높일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나 ‘방과 후 학교’ 개설이 활발한 학교라면 비교과 관련 지원이 적극적인 학교라고 볼 수 있다. 예로, 동아리 중 자율동아리 수가 많다는 것은 관심분야 학업능력, 전공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고, 그를 위한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 학업성취도
‘교과별 학업성취도’를 통해 해당 학교의 내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학년별, 교과별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통해 시험 난이도를 추정할 수 있고,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통해 재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예상할 수 있다.

고교별 학생들의 학업 수준은 국가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고2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국가학업성취도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을 보통학력 이상, 기초 학력, 기초학력 미달 3단계로 나누어 공개한다.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들의 면학 분위기가 좋은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국가학업성취도평가는 올해부터 자율 선택이므로 내년부터 공개하지 않는 학교가 있을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고등학교 선택은 대입과 연결되기 때문에 당연히 신중할 수밖에 없다. 차별화된 교과 교육과정은 물론, 학교별 특색 사업을 통해 다양한 비교과 기회를 제공해 주는 학교를 선택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 등 입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단,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학교 프로그램, 교육 과정, 진학 실적 등의 자료들은 결국 우리 아이에게 가장 맞는 학교를 선택하기 위한 기초 자료임을 명심하자.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성향과 학업 역량에 맞추어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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