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코칭

웨딩 산업에 부는 한류를 잡아라!

한국풍 결혼 원하는 중국 소비자 늘어나는 추세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간 친척이나 지인의 결혼식장에 가면, 넓고 화려한 웨딩홀을 구경하고 맛있는 뷔페 음식을 먹으며 즐거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떠들썩하고 모두가 즐거운 것만 같은 결혼 식에서 정작 가장 즐거워야 할 당사자인 신랑과 신부는 이날이 스트레스 및 피로도가 최대치로 쌓여 있다고 보면 된다. 예식장 선정부터, 드레스나 수트 등 웨딩복 준비, 웨딩 사진 촬영, 웨딩 메이크업, 헤어, 혼수마련 기타 등등 생각보다 결혼을 준비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결혼의 트렌드는 천편일률적인 예식이 아닌 이색 결혼을 꿈꾸면서도 비용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 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간소화’, ‘실용성’, ‘자연스 러움’, ‘개성’이라는 큰 주제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컨설팅해주고, 본인의 예산에 맞춰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웨딩 업계 블루오션, 중국

이웃나라 중국의 경우에도 간소화한 결혼식이 트렌드로 바뀌고 있지만,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화려한 결혼을 꿈꾸는 젊은층이 여전히 많아 결혼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중국 유력 매체 제몐이 발표한 ‘중국 결혼 비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젊은 부부는 결혼식 비용에 2000~2,300만 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큰 금액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류로 인해 중국 젊은이들이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결혼식에 관심이 많아졌고, 한국식 메이크 업, 헤어, 웨딩드레스, 전통결혼식 복장, 촬영기법 등은 중국의 젊은층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부문은 웨딩촬영인데, “K-POP,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서울을 찾는 젊은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웨딩 촬영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것이 웨딩 촬영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토털 웨딩서비스 전문 업체인 아이웨딩 관계자는 “한류의 영향도 있지만 한국의 사진 촬영과 보정 기술이 중국보다 훨씬 뛰어나 한국에서 웨딩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중국인들이 많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한 “‘한국에서 사진을 찍으면 연예인처럼 예쁘게 나온다’고 소문이 나면서 많게는 수 천 만원의 비용을 아깝지 않게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도 “2015년만 해도 웨딩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이 무려 1만 쌍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50만 원 정도면 웨딩 촬영을 할 수 있는 반면 한국에 와서 찍을 경우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필요하고, 여기에 숙박과 관광비용이 더해지면 수 백만원이 추가되는데도 엄청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웨딩 업계는 선두기업이라고 할 만한 기업이 없고 전국적인 영향력이 있는 브랜드가 없다. 또한 중국 결혼이벤트사는 규모가 작고 종사자들의 자질 역시 제각각이며, 인력이 적어서 한 회사당 평균 10명 내외로 근무하고 있다. 따라서 매년 약 30만 쌍이 결혼하는 한국과 달리 1,200만 쌍 이상이 결혼식을 올리는 중국을 겨냥한 웨딩산업은 충분한 시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 소비자의 수요가 다변화하면서 고객맞춤형 서비스나 원스톱 서비스가 발전 방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웨딩 산업. 이와 관련된 직업인 웨딩플래너, 웨딩사진작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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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청소년 진로 학습 인문 시사 매거진 <나침반 36.5도> 9월호에 수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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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결혼식 기획자 '웨딩플래너'

웨딩플래너는 혼수 준비에서부터 결혼식, 신혼여행지 선정 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결혼과정을 고객과 협의해 기획하고 대행해준다.

웨딩컨설턴트, 웨딩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이들은 고객의 직업, 취향 및 예식비용 등을 파악해 고객에게 적합한 예식 관련 비용을 산정하고 관련 업체를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예물, 예단, 웨딩드레스 및 턱시도, 메이크업, 사진촬영 등 고객이 원하는 분야의 서비스를 선택하고 계약이 성사되면 일정을 계획한다. 일정에 따라 결혼 준비 및 진행을 도와주고 고객과 업체를 동행하면서 컨설팅한다. 이때 고객에게 스케줄을 미리 알려주고 결혼날짜에 맞게 일정이 늦어지지 않도록 진행과정을 확인해야 하며, 사진촬영 장소, 미용실, 결혼식장 등에 미리 찾아가 드레스와 화장, 폐백 등을 확인하고 결혼식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

적성 및 흥미
꼼꼼하고 섬세한 업무의 특성상 대부분의 웨딩플래너가 여성 종사자이지만, 최근에는 남성 종사자도 생기고 있다. 업체에 따라서는 결혼 경험자, 사회생활 경험자나 대학졸업 이상자에 한해 채용하 기도 한다.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결혼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신뢰할 만한 정보를 갖고 있는지 여부가 결혼중개업체의 경쟁력으로 여겨지고 있어 결혼상담원에게도 투철한 도덕성, 책임의식 등이 요구되고 있다. 긍정적이고 신뢰감 주는 인상과 상담능력, 설득력 등의 소양을 갖춰야 한다.

준비 방법 
특별히 학력제한을 두고 있진 않지만, 업체에 따라서는 사회생활 경험자나 대학졸업 이상자에 한해 채용하기도 한다. 관련 협회나 업체에서 실시하는 단기교육프로그램이나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같은 교육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전문대학의 웨딩이벤트학과 등 관련 학과에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상담 업무가 많기 때문에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면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사에 따라 취업 후 일정의 수습 기간을 거치게 하고 있으며, 수습기간 동안 선배 결혼상담원이나 웨딩플래너를 통해 상담법, 매너, 컴퓨터 매칭시스템 조작법 등 업무수행을 위한 기본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일이므로 단정한 외모와 편안한 인상을 갖춘 사람이 적합하며, 업체에 따라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사회경험이 풍부하거나 기혼자를 선호하기도 한다. 사전에 웨딩업체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좋다.

관련 학과
심리학과, 전문대 웨딩이벤트과, 웨딩매니지먼트과 등

행복한 기억을 영원한 추억으로 만들어 주는 웨딩사진작가


사진작가는 촬영대상을 선정해 작품사진을 찍거나 사건현장에서 보도사진을 찍는 사람이다. 웨딩사진작가는 결혼을 앞둔 부부 혹은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는 부부의 웨딩사진을 찍는다. 웨딩사진작가는 바닷가, 도시, 공원 등의 현장을 답사해 작품의 소재를 구상 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한다.

이후 인물의 특징, 거리, 구도를 확인 한 후에 그에 따라 카메라의 각도, 조명, 초점, 노출정도를 결정해 촬영 대상을 최대한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촬영한 다. 최근에는 틀에 갇힌 딱딱한 웨딩사진이 아닌 보다 자연스럽고 동적인 느낌의 스냅사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독특한 장소와 주제를 가지고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적성 및 흥미
사진작가는 미적 감각은 물론이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요구되며 형태지각력, 공간 판단력, 순발력 등이 있어야 한다. 이는 웨딩사진작가도 마찬가지다. 또한 카메라의 조작과 관련된 원리와 기술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나 화학, 광학과 관련된 지식이 필요하며, 사진 대상을 직접 찾아다니는 열정과 적극성이 필요하다. 예술형과 탐구형의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며, 독립성, 인내심, 사회성 등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핵심 능력
공간시각능력, 창의력, 자기성찰능력

준비 방법
웨딩사진작가가 되기 위해서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이나 학력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에서 사진학, 사진영상학, 사진예술학 등을 전공한다. 대학의 관련 학과에 진학하면 사진학개 론, 사진기기론, 디지털사진론 등의 이론적 교육과 사진촬영과 관련된 각종 실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학의 사진 관련학과 진학 시, 실기전형이 없는 대학도 있지만, 일부 실기전형이 포함돼 있거나 100% 실기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의 사진학과에 진학하기 전, 사진과가 있는 예술고 진학, 중고교내 동아리 활동, 사설학원 등을 통해 기술을 익혀보고, 무엇보다 다양한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학과
예술학과, 영상미술학과, 사진학과, 사진영상학과, 사진영상디자인과, 사진과, 광고사진과
(자료 참고=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 직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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