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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분류

구술면접, 유형 따라 대비법도 달라야… 최종 점검사항은?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대입 면접 유형별 대비법’



수능 이후 17일(토)부터 국민대, 인하대 등을 시작으로 각 대학별 2019학년도 수시모집 구술면접이 진행된다. 면접고사의 경우 단계별 전형에서 각 대학별로 면접 반영 비중이 50~60%에 이르는 만큼, 남은 기간 지원 대학의 면접 유형, 주요 평가요소 등을 꼼꼼히 파악하여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메가스터디교육과 함께 수능 이후 구술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유형별 구술면접 대비법’과 ‘면접 전 최종 점검사항’을 정리했다. 

[유형별 구술면접 대비법] 

○ 기본면접 – 타대학 기출문제까지 섭렵 

기본면접은 인성, 가치관, 사회성, 리더십, 기초(기본) 소양 등을 평가하는 면접으로 각 대학 또는 계열 간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주제와 문항이 반복 출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업, 독서, 봉사 영역 등 제출서류를 검증할 수 있는 문항과 지원학과에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항, 사회적 이슈나 현상에 대한 의견을 평가하는 문항 등이 주로 출제된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들의 기출문제를 종합하여 자주 출제되는 주제들의 핵심을 파악하고 자신이 제출한 자기소개서, 학생부 등과 같은 서류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떠올리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할 때에는 고등학교 과정 중 사회, 도덕,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등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근거로 활용하면 기초(기본) 소양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므로 면접 전에 읽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 심층면접 – 교과 공부와 학과 대비, 함께 해야 

심층면접은 대부분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공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여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하는데, 이전에는 모집단위별로 문항이 다른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계열별, 단과대학별로 공통 문항을 활용하여 평가하는 대학이 많다. 

▶ 인문계열- 해당 전공 및 최근 시사 이슈를 고교 교과 개념과 연결하여 정리

주로 전공과 관련한 고교 교과 지식의 이해도와 해당 전공을 수학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평가하므로, 면접 전에 해당 전공과 연관된 고교 교과서 내용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특히, 경영·경제, 법학, 사회학과 등에서는 시사적인 내용을 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쟁점들을 교과 개념과 연결하여 정리해 두어야 한다. 영어 지문이 제시됐을 때에는 단순히 독해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므로, 논리 관계를 파악한 후 본인의 의견을 설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은 물론, 학부나 학과까지 고려하여 그 특성에 맞게 맞춤형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때는 결론부터 간단하게 제시하고, 그에 따른 이유 또는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사전 연습을 할 때에는 논술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답변 내용을 종이에 간단하게 작성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자연계열- 수학/과학 주요 개념 숙지 후 통합적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 필요

자연계열 심층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학 및 과학과 관련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다. 교과 과정을 활용하여 해결하는 문제들이 주로 제시되므로 대학/전공별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테마를 철저히 분석하고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심층면접에서는 지식 자체보다 문제 해결 능력을 주로 평가하므로 명확한 답을 도출해낼 수 없다고 해서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 또, 수학 문제 풀이과정에서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물어보거나, 과학 문제 풀이과정에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물어볼 수 있으므로 평소 영역을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두어야 한다. 



[면접 전 최종 점검사항] 

1. 제출한 서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라 

면접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 중 하나가 제출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서류심사에서 통과했다 할지라도 면접 과정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면접 준비 기간 동안 정리해두었던 대학, 학과에 대한 정보, 지원 학과 관련 시사 이슈, 교과 관련 지식, 자기소개 및 학업 계획 내용, 제출된 서류에 기재된 학업 활동 관련 히스토리, 기타 소소한 개인 정보(생활신조, 좌우명, 특기, 관심 분야) 등의 자료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분은 면접 당일 아침 가볍게 볼 수 있도록 메모하는 것이 좋다. 

2. 자신의 역량과 비전을 드러낼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준비하라 

면접에서는 지원 대학의 예비 신입생으로서 자신의 학업적 역량을 여실히 드러낼 수 있는 구체적인 경험, 전공 분야에 대한 분명한 자기비전 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생활이나 성장과정을 통해 배우고 노력해온 것들이 대학에 지원한 이유, 미래의 비전 등과 연결되어 하나의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어야 한다.

3. 최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라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고, 다양한 견해들을 분석하여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 이슈와 관련 있는 교과 지식이나 구체적인 사례 등을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논거로 활용하면 구술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4.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연습하라 

자신감 없는 목소리와 어눌한 말투는 면접관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적당한 목소리 톤과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5. 타인 앞에서 연습해보고 평가를 받아라 

혼자 거울을 보고 연습할 때는 말도 잘하고, 표정 및 시선 처리도 자연스러웠지만 타인 앞에 서면 긴장하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친구나 부모님, 형제들 앞에서 반드시 ‘리허설’을 해보는 것이 좋다. 면접은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 지식을 전달하는 의사표현이 논리적일 때 면접관을 설득할 수 있다. 또한 주눅들지 않는 시선 처리, 어색하지 않은 표정 등이 자신감을 드러낸다. 타인의 시각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지적 받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갖는 것이 좋다. 

6. 면접에 대한 기본 예절을 익혀라 

면접관은 수험생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는다. 시험 전날 복장을 점검하고, 면접 동선을 고려한 시뮬레이션까지 해봄으로써 면접관의 눈에 거슬릴 만한 행동은 없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7. 대학 공지사항을 숙지하고 준비물을 챙겼는지 점검하라 

대학 홈페이지에서 면접 장소 및 시간, 교통편을 꼭 확인해두도록 하자. 집과 면접 장소의 거리가 먼 경우는 더욱 긴장해야 하며, 그날의 교통상황과 관계없이 면접 시간에 늦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수험표, 신분증(학생증 등), 검은색 볼펜, 연필, 지우개,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 등은 반드시 면접 전날 챙겨두도록 하자.

8.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모든 외적 준비가 완벽해도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없다면 그 동안 애써 준비한 것들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이 대학의 학생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자. 자신감이 생기면 차분해진 마음으로 면접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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