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이 오늘(19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홈페이지에 마련된 ‘이의 신청 게시판’에는 19일 오전 10시 기준 800건이 넘는 이의 신청이 올라와 있다. 영역별로는 △국어 115건 △수학 96건 △영어 56건 △한국사 2건 △사회탐구 498건 △과학탐구 36건 △직업탐구 1건 △제2외국어/한문 15건 등 819건이다.
그 중 이의 신청이 집중된 문항은 사회탐구영역의 ‘생활과 윤리’ 과목 3번 문항으로, 이 문항은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가 누구인지 추론한 뒤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문항이다.
국어영역에서 ‘극악의 난이도’로 평가받고 있는 만유인력 제시문에 딸려 있는 31번 문항도 이의 신청이 많은 문항 중 하나다.
한편, 2019학년도 수능 문제 및 정답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오늘까지 이의 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평가원은 이의 신청 내용을 검토해 26일(월)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수능 직후 5일간 접수된 이의 신청은 모두 978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이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151개 문항 809건이었다. 그러나 평가원은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151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한 바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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