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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통계 분야의 블루오션, '데이터마이너' 집중 분석

실제 데이터마이너와의 인터뷰


통계학과에 대한 분석과 졸업 후 진출분야에 이어, 그 중에서도 특히 유망직종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이터마이너에 대해 분석했다. 데이터마이너는 간단히 말하면 최상의,최적의 데이터를 선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데이터마이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직업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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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 저는 데이터마이너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풀이를 하자면 데이터를 캐내는 사람쯤 으로 해석이 됩니다. 하는 일도 해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개괄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인터넷 및 각종 SNS의 활성화와 더불어 각종 첨단 기계의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각종 정보가 범람하는 이 때에 주제에 맞는 중요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뽑아내는 역할을 하는 직군입니다.


뽑아 낸 데이터는 마이너의 고객에게 전달되어 대게는 기업의 경영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더불어 단순히 데이터 산출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산출된 데이터를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합니다. 이것이 일반 통계치를 뽑아내는 직군과 가장 다른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A 베이커리 기업이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제품 개발을 할 때에 여대생이 어떤 빵을 선호하는지, 주로 언제 먹는지, 언제 빵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등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자료를 선별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선별된 자료를 가지고 앞으로 어떤 빵이 어떤 시간에 잘 팔릴지, 어떤 마케팅을 진행하면 좋을지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여 기업이나 고객이 원하는 자료를 추출하는 일에는 통계학적 지식이 요구되며, 이 자료를 마이닝 하기 위해서는 해당 프로 그램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Q.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 이 일을 하게 되었나요?

A. 대학교를 다니면서 통계학을 전공했습니다. 당연히 전공에 따라서 직업을 선택할 고민을 하던 중 단순히 통계치로 어떤 자료를 뽑아내는 것 이상으로 꼭필요한 자료를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껴 데이터마이너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학부시절 배운 통계학 기초를 토대로 SAS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후 데이터를 처리하는 회사에 들어와 현재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완벽하게 프로그램을 처리한다고 말하기는 민망하여 사실 데이터마이너라 불리어도 되는 것인지 고민은 많으나, 원래 데이터마이너는 통계학적 지식과 더불어 IT 관련 프로그램을 잘 다뤄야 하는 직업입니다.


Q. 이 일은 전공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A. 데이터마이너는 통계학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언급조차 될 수 없는 직업군입니다. 데이터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일일이 수작업을 진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선별한 데이터를 구분하는 것도 통계학을 뒷받침 삼아서 진행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 다.


물론 작업을 수행하는 중간에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도 매우 중요하나, 통계학적 분석이 없다면 단순히 프로그램을 이용한 데이터 선별작업 밖에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전공한 통계학과 데이터마이너의 연관성은 아주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Q. 추가로 필요한 노력은 무엇이 있나요?

A. 데이터마이너는 단순히 통계학적 능력이 높다고 해서 될 수 있는 직업군이 아닙니다. 몇 차례 언급한 것과 같이 프로그램을 다루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합니다. 가장 최선은 통계학과 함께 컴퓨터 혹은 IT 관련 분야의 전공을 부전공 또는 복수전 공으로 선택하여 두 학문을 동시에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두 개의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요한다는 뜻인데 그것이 힘들다면 자격증 공부를 통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보통 프로젝트가 팀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혼자서 일을 처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다른 사람과의 협업을 할 줄 아는 협동심을 함양할 것을 권합니다. 혼자서는 해내기 힘든 직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Q.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A. 옛날에 비해서 많이 알려진 축이기는 하나 누군가는 아직도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데이터마이너가 없다고 이야기 하고는 합니다. 미국 등 서양 몇몇 국가에 서는 제법 이름이 알려진 직군이기도 합니다. 보통 해당 국가에서는 IT쪽 전공자들도 많이 일을 합니다.


저는 통계학도로서 해당 직업을 이해하고 설명하지만 사실 데이터 마이닝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C언어나 Java등의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데이터 마이닝에 뜻이 있는 분이라면 양쪽 전공 및 스킬을 완벽하게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사실상 양쪽 학문을 모두 간파하여 전문가가 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 하다고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A. 저는 항상 무언가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입니 다. 때문에 통계학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해당 직군에 입직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인 즉, 항상 공부하고 본인 스스로를 증진시켜야 하는 직군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일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떠 안다 보면 혹자는 그 모습을 보고 막노동이라고까지 표현을 합니다. 그러나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서 기업 혹은 고객의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또 다른 프로젝트를 얼른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단순히 데이터 마이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는 일종의 솔루션이 되는 셈이지요. 성취감과 만족도가 높지만, 업무량이 만만치 않은 직업 정도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요.


Q. 앞으로 이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요?

A. 데이터마이너는 전망이 아주 밝은 직업이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나 앞으로 더 많은 모바일, 온라인 매체가 쏟아지고 그에 따라 더 많은 정보가 쏟아 질 것입 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기업들은, 기관들은 그 자료를 선별한 전문가를 찾게 될 것이고요.


제대로 된 육성기관이 없고 이 직업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아직은 낯선 직업군이지만 그만큼 앞으로 직업을 구할 사람들에게는 블루 오션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대학전공별 진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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